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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ING
A MAGAZINE ABOUT THE HAPPIEST PEOPLE IN THE WORLD: THE DANES
038
088
068
014
The Danish Crown
Prince Couple
World’s Best Chef
Green! Green! Green!
Quality of Life
항상 완벽을 추구하는 그곳
녹색 기술의 세계 선두주자 덴마크
가 지금 한국을 부른다!
행복한 덴마크사람들의
삶과 철학을 소개한다
[특집] 덴마크 왕세자 내외 첫
방한 기념 단독 인터뷰
Content
010
What do you know about denmark?
012
experience denmark
014
denmark, home to the happiest
people in the world
017
fair is welfare
021
the new nordic school’s agenda
022
forest kindergarten
024
technical university of denmark
027
relying on wheels
028
top 4 cycling routes in denmark
030
CONNECTING ‘JUST DO IT’ PEOPLE
cover photo
credit
COOL COPENHAGEN
BY ULRIK JANTZEN
6 Inspiring
advertisement
033
10 SMART STOPS IN DENMARK
039
THE CROWN PRINCE COUPLE
043
PAST MEETS PRESENT
045
KOREANS LIVING IN DENMARK
047
THE USER IS KING
048
JAN GEHL AN ARCHITECT OF THE PEOPLE
052
BERGMANN OF BJARKE INGELS GROUP
054
MODERN HERITAGE
056
INNOVATIVE GREATNESS IN A
CONTEMPORARY CONTEXT
058
HAND CRAFTSMANSHIP STRONG SINCE
1904
061
DANISH FASHION TURNING HEADS
064
POPULAR SHOPPING AREAS IN DENMARK
066
FOSTERING CREATIVITY
068
GREEN IS THE WORD
071
FRESH MILK BECOMES CARBON FREE
072
TURNING THE WATER GREEN
WWW.ROSEMUNDE.COM
FIERTE · 626-23 SHINSA-DONG · GANG NAM-GU
SEOUL 135-895, KOREA · TEL 822-549-7710
SHINSEGAE CENTUM CITY · 2F, 1495 WOO-DONG
HAEWOONDAE-GU · BUSAN, KOREA
7
Content
8 Inspiring
073
WORLD’S MOST SUSTAINABLE COMPANY
074
KALUNDBORG SYMBIOSIS
076
COMMENTS ON GREEN GROWTH
078
BONDERøVEN THE PRACTICAL MAN
080
GO GREEN AARHUS
082
SAMSø
084
COLD HAWAII
086
WORLD’S BEST: NOMA
089
SIMPLY THE BEST
092
CAKE
092
SMøRREBRøD
094
TOP 5 LUNCH SPOTS IN COPENHAGEN
096
SURPRISING PIECES OF CHOCOLATE ART
098
FOOD SAFETY INDUSTRY PRIORITY
099
NATURALLY GROWN LIVE STOCK
100
a WORLD CLASS FILM MAKER
102
PARLIAMENTARY PRIME TIME DRAMA
advertisement
people who
made this magazine
Editor in chief
Julian Kong
assistant editor
Chloe Lee
PROJECT MANAGERS
Jens Grønbech
Mette Ekeroth
assistant PROJECT MANAGER
Sua Son
reporters & writers
Chloe Lee
Lauren Beckerle
Divesh Sooka
Joseph Kast
Jens Grønbech
Sua Son
Mina Lee
translators
Hanna Jeong
Seungbong Jang
Minhee Lee
PROGRAMME COORDINATORS
Annemarie Zinck
Ulrik Fonsmark Andreasen
printing
TARA TPS
photography credits
Ulrik Jantzen, Steen Evald, Young Duck Yu, Julian Kong, Claes
Bech Poulsen, PAJOR Reklamebureau, Lennard Nielsen, Bob
Krist, Cees van Roeden, Ty Stange, Nicolai Perjesi, Christian
Alsing, Henrik Stenberg, Jørgen Schytte, Martin Paldan, Henrik
Nielsen, Holger Leue, Tuala Hjarnø, Kim Wyon, Anders Hede,
Noah Danø Whitehorn, Torben Eskerod, Roberto Fortuna, Ashley
Bristowe, Mike Blake, Doane Gregory, Per Arnesen, Bjarne
Bergius Hermansen, Peter Wath, Thomas Tolstrup, Slots & Ejendomsstyrelsen, Søren Nielsen, Ehrhorn & Hummerston, Franne
Voigt, Henning Bagger, Linda Henriksen, Morten Dueholm, Iwan
Baan, BIG&Glessner, Carsten Snejberg, Morten Bjarnhof, Morten
Jerichau, Poul Ib Henriksen
9
WELCOME TO INSPIRING DENMARK
what do you know
about demark?
culture on culture
덴마크는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의 선
기 위한 국가간 서약으로 탄생되었습
두주자입니다. 저는 덴마크가 창조
니다. 이 동맹으로 인해 교육, 과학과
성, 혁신, 디자인, 그리고 녹색 기
기술의 연구 개발은 물론이고 미래의
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고 믿고 있
교역과 투자를 위한 토대가 마련되
습니다. 덴마크가 최고의 삶의 질을
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추구하는 데 한국도 동참하기를 권
이명박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덴마크
유합니다.
의 왕세자와 세자비 역시 이 프로젝
저는 덴마크와 한국이 매우 궁합이
트를 실현시키기 위해 적극 관여하고
잘 맞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계십니다. 왕가의 방문이 이러한 분
는 각각 다른 분야와 방면에서 특출
야를 비롯한 다양한 방면의 협력에
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힘을 실어주기를 희망합니다. 덴마크
장점들이 상대국을 보완해 줍니다.
는 녹색 에너지, 특히 풍력 발전에서
덴마크는 수년 동안 독특한 건축 양
이미 세계의 선두주자입니다. 한국은
식과 세계적인 수준의 녹색 기술을
지속적으로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급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멈추
속적인 발전과 함께 인상적인 성장을
지 않는 경제 성장과 급속도의 전반
하고 있습니다. 이대통령의 녹색 기
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한국은 덴
술 발전과 화석 연료 이외의 에너지
마크의 강점인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원 개발에 대한 확고한 의지는 우리
분야에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
두 국가가 동반자임을 자연스럽게 증
니다. 한국은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명해 줍니다.
세계의 선두주자이고, 덴마크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덴마크와 한국의 고
교육과 연구에 높은 가치를 둡니다.
위급 방문으로 인해 덴마크 국민들이
이러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통해 많
한국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습니
은 수확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 이 간행물이 한국인들에게 덴마
지난 몇 년 동안 한국과 덴마크의 관
크가 어떤 곳인지를 보여주기를 바
계는 발전했습니다. 우리는 한-덴 녹
랍니다. 이 간행물은 덴마크의 기업,
색성장동맹을 통해 전략적인 파트너
연구 및 기관, 문화계의 인물과 역사
십을 맺었습니다. 이 동맹은 무엇보
적인 장소를 소개하는 다양한 기사
다도 풍력 발전, 스마트그리드, 대체
를 싣고 있습니다. 본 간행물을 통하
연료에너지 자원, 그리고 재생 에너
여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
지의 연구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
기 바랍니다.
Peter Lysholt Hansen
Ambassador of Denmark to
the Republic of Korea
10 Inspiring
The FUSION COlleCTION
COpeNhageN lONdON New YOrk TOkYO hONgkONg TaIpeI SINgapOre SYdNeY ShaNghaI
www.geOrgjeNSeN.COm
upcoming events
contributors
EXPERIENCE
DENMARK
FINN JUHL
PETER JENSEN
26/April ~ 23/September
13/May ~ 8/July
덴마크의 대표적인 가구 디자이
너 핀 율이 디자인한 시그니쳐
의자를 볼 수 있는 기회
www.daelimmuseum.org
서울대학교 미술관 MoA 에서 주
최 되는 색다른 감각으로 세계
패션 스타의 눈을 사로잡은 덴마
크 패션 디자이너 피터 옌슨 전
시회 'Muses'
www.snumoa.org
CROWN OF DANISH
FILM
10/May ~ 15/May
LEGO WORLD TOWER
9/May ~ 13/May
유니크한 덴마크영화가 소개되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는 특별
덴마크 영화 상영전
www.koreafilm.or.kr
올림픽 경기장에서 세계에서 가
장 큰 레고타워를 구경하고 레
고타워 조립 행사에도 직접 참여
할 수 기회
www.legoworldtower.co.kr
GEORG JENSEN
10/May ~ 18/May
DANISH SHOPPING
당신의 눈을 즐겁게 해 줄 Corso
Como 가 준비한 유명 덴마크 디
자이너 디자인 전시회
www.corsocomo.com
12 Inspiring
Seoul 15/May ~ 20/May
Busan 25/May ~ 31/May
덴마크가 자랑스럽게 선보이는
유명 덴마크 디자이너의 다양한
가전 용품을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www.shinsegae.com
living
denmark, HOME TO
THE happiest people
in the world
Written by Joseph Kast / Translated by Hanna Jeong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곳'을 생각할 때 하와
이나 바하마스와 같은 해변가에 리조트가 있는 곳을 떠올릴수
도 있다. 혹은 행복은 어디서든 느낄 수 있는 마음가짐에 대
한 철학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처럼 행복은 장
소이기도 하고 철학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덴마크가 바로 그
런 곳이다. 덴마크어로 '리에 뉴' 즉 '바로 지금'을 의미한다.
2000년대 중반에 실시한 연구조사에서 덴마크인들이 '세상에
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로 나타났고, 이에 대해 각종 언론사에
서는 그 결과에 대한 사설을 많이 실었다. 이러한 반응이 냉
정하게 들릴지 모르나 오히려 덴마크 사람들의 자족할 줄 아
는 성향을 이해하는 단서가 될지도 모른다. 그들이 그렇게 행
복해야 할 일이 무엇이 있을까? 수치로만 봤을 때 덴마크는
우월하다.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국가 평가용 지수에서 보통
높은 점수를 받는다. 덴마크의 인간개발지수(생활수준을 측정
하는 지수)도 매우 높다.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정치를 한다
고 알려져 있는 덴마크의 1인 GDP는 매우 높은 편이다. 덴마
크에 현재 바이오 연료와 풍력 발전 에너지 생산수준은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덴마크인들은 사업 수단이 뛰어난 것으
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는 조사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따
라 덴마크의 약진하는 경제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경제가 모든
것을 설명해 주지는 않는다.
덴마크인들의 행복이 효율적인 정부 운영 덕분이라는 것은 지
나치게 단순한 명제이다. 그러나 덴마크는 효율적이고 투명한
정부 운영으로 정평이나 있다. 세금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셀수 없는 혜택을 받는다.의료비와 교육비를 책임
지는(전 세계적으로 의료 및 교육 서비스 수준 또한 매우 높
다) 복지 시스템을 통해 어린이들과노인들이 보호받아 국민들
은 안락하고 안전하게 생활 할수 있다.
어느 직업이든 세금을 많이 내야 하기 때문에 연봉이 직업 선
택에 있어서 그다지 중요한 조건이 아닌 경우가 많다. 대신
덴마크인들은 성취감을 주는 직업을 택한다. 이들의 평균 업
무 시간은 경제 수준이 동등한 다른 국가들 보다는 훨씬 짧
Karen Blixen was an excentric Danish author. Her best known work is ‘Out of Africa’.
14 Inspiring
advertisement
Aarhus
Copenhagen
London
Shanghai
- Karen Blixen -
“Difficult times have helped me to
understand better than before,
how infinitely rich and beautiful life is in
every way, and that so many things
that one goes worrying about are
of no importance whatsoever...”
으며 최소 임금도 세계 최고로 높다. 그럼
오르후스 대학의 경제학 교수 '크리스챤
으로 덴마크인들은 경제적인 안정감을 누
비욘스코'는 '행복 경제학' 전문가이며 특
리면서 가족과 안락한 생활에 더 많은 투
히 덴마크를 집중 연구해왔다. 그는 "덴마
자를 한다.
크와 노르웨이, 스웨덴은 전 세계에서 가
또 다른 특징은 덴마크가 '포스트 소비지
장 사회 신뢰도가 높으며 가장 정직한 곳
상주의' 사회라는 점이다. 그들은 최신 기
이다" 라고 했다. 또한 그는 복지 제도도
기들과 패션 아이템에 그다지 집착하지 않
중요하지만 높은 수준의 사회 신뢰도 없
는다(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그렇다고 해서
이는 행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
덴마크의 패션 문화가 결코 뒤처지지는 않
장은 덴마크를 단순히 모방하려는 정부들
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소유욕보다는 삶
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일 수도 있다. 높
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는데 관심이 있는
은 신뢰도의 배경에는 덴마크인들 만의 문
듯하다. 그럼에도 이들은 여전히 다양한
화적인 특성이 깔려 있음을 시사하기 때
분야에서 높은 성취도를 보인다.
문이다. 덴마크는 진정으로 지리적, 철학
여전히 행복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았
적인 면에서 행복할 요건을 모두 갖추고
다. 이제 그들의 활발한 사회생활을 탐
있는 듯하다.
구해 봐야겠다. 덴마크의 540만 인구 중
덴마크는 현재에 대한 자신감과 미래에 대
160만 명이 스포츠클럽에서 활동하면서
한 합리적인 낙관을 부여할 수 있는 수준
90% 이상의 덴마크인들이 다양한 사교 클
의 부와 공동생활방식, 그리고 경제를 누
럽에 속해 있다. 그렇다면 공동체 의식이
리고 있다. 이렇게 아름답고 번영한 국가
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가? 가장 중요한
에 살면서 '바로 지금'을 즐기는 것보다 더
것은 공동체 내의 강한 신뢰감일 것이다.
중요한 일이 있겠는가.
www.denmark.dk
The Crystal, Denmark
www.shl.dk
15
16 Inspiring
LIVING
모든 덴마크 학생들은 교육에 대
한 국가적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공립 및 사립 교육기관
에서는 무상이다. EE 및 EU 학생
들도 무상으로 덴마크에서 교육을
받으며 이는 모든 해외 교환.연수
프로그램에도 해당한다.
대부분의
덴마크인들은
자신이
속하는 노동조합을 통해 실업수
당이 보장된다. 보조에서 실업
수당을 받지 못하는 이들은 국
가에서 받을 수 있으나 실업수
당 대상자들은 정규적으로 실업
FAIR IS WELFARE
수당 신청을 해야 하며 국가에서
권장하는 재교육 또는 채용 제의
a society BUILT ON TRUST AND SECURITY
에 응해야 한다.
Written by Chloe Lee / Photos by Julian Kong
무료 의료비와 실업 수당, 덴마크인들의 행복 수치가 왜 1위인지 알 것도 같다.
높은 소득세로 자금을 공급 받는 덴마크의 복지 시스템을 조종하는 덴마크 정치
인들은 효율적으로 국민 세금을 활용하려고 항상 구상 중이며 활발한 노동시장
유지가 시발점이다. 활발한 노동시장은 건강한 국가경제의 지수로 국민로부터 장
국가에서는 또 자녀가 있는 가정
에게는 아이가 17세까지 매 월 일
정의 보조금을 지원해준다. 자녀가
나이가 많아질수록 보조금의 금액
은 줄며 18세에는 보조금이 더 이
상 제공되지 않는다.
기적인 세금 없이는 현 복지 시스템도 결국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퇴직자 버르지트 브랜드스럽(86)은 "덴마크는 현재의 복지 시스템을 유지하기 원
하면 원활한 경제는 필수적이다"고 하며 덴마크인들의 행복과 복지 시스템은 상
호관계가 강하다고 믿는다. 그녀는 또 무엇보다도 덴마크인들은 자신의 삶에 만
족한다고 한다. "사람들이 덴마크인들을 행복하다고 한다. 덴마크인들이 행복한
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은 만족해 한다."
RETIREE
전직 소아 치아 교정 전문의였던 브랜스트럽 씨는 60세에 퇴직했다고 한다. 그
녀는 개인 연금과 18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의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덴마크인들의 개인 연금은 전 직장의 소득에 따라 금액의 차이는 있지만, 470
만 덴마크인들은 매해 72크로나 (약 1만4500원)을 국가 연금조직 ATP에서 국민
Continued on next page
17
LIVING: fair is welfare
들의 연금을 관리한다. ATP 지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각 회
개인이 부담하도록 돼있다. 부모
자들은 정규적으로 지원금 신청을 해야 하며
난 10년 동안 연간 평균 7.4%의
사 규정에 따라 월급을 지급해
님과 거주하고 하지 않는 대학
개인 경력에 따라 관련 일자리 지원을 하도
세금 환급율을 보장해 안정성을
주는 곳도 있다. 덴마크에는 맞
생들에게 덴마크의 국가교육신
록 규정돼 있으며 재교육 요청이 들어오는대
유지해왔다.
벌이 부부가 많아 아기가 1세 되
용대출제도에서는 최대 학자금
로 이수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개인 연금 비대상자
는 해에 대부분의 지방 자치구
대출을
를 기준으로, 개인연금의 금액
에서 탁아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의 교육이수기간 보다 추가
이 올라갈수록 퇴직자에게 지급
유치원의 경우 50:50으로 요금
12개월을 제공한다. 덴마크 학생
하는 국민연금액수를 준다. 일
을 정부와 개인이 나눠 부담한
들은 주로 이 대출금으로 교재
부 퇴직자들은 또 주택 월세 지
다. 가정은 또 자녀가 17세가 되
구입, 어학연수 계획, 사비 등으
원도 받고 있다. 국민연금과 동
기까지 1인 당 월별로 국가 지
로 사용한다.
일하게 의료비는 전국민을 대상
원금을 공급해주며 아이가 자랄
으로 정부에서 지원하지만 국민
수 있도록 지원금액은 줄어든다.
필요에
따라
UNEMPLOYEED
덴마크의
들은 치과비용을 부분적으로 지
불해야 한다.
제공하며
실업
수당
시스템은
STUDENT
현실적인 환상이다. 노동조합을
“The most trusting third
generation immigrants in the
United States come from
Scandinavia. That means the
trust was already there even
before we built a welfare state
and the social infrastructure.
It’s the trust that comes first.”
공립학교 학비는 모든 고등교육
통해 받는 실업수당이 가장 흔
FAMILY
기관을 포함해 전액무료다. 대학
하며 국가가 지원해주는 수당은
우선 출산 휴가는 12개월로 산
교 전까지는 학교 교과서도 무
실업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국가
Christian Bj ø rnskov (Professor of
모와 남편 모두 이 기간을 나눠
상으로 제공하지만 대학교재는
에서 금전적 지원을 받는 실업
Economics at Aarhus University)
18 Inspiring
“While we also value questioning teachers in the classroom,
we don’t talk much about talent or the gifted students
because we are so concerned about being equal. We don’t
get to develop the full potential of each student. So we want
to keep it equal but also give opportunities”
22Christine
InspiringAntorini
Denmark(Minister for Children and Education)
LIVING
the new nordic
school’s agenda
developing potential in the classroom
Interview by Julian Kong / Written by Chloe Lee
서가 문란해졌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적
보존할 방침이다. 북유럽 교육 방식의
지 않다. 이날 안토리니 장관은 덴마크
핵심은 심층적인 이론과 실전 기술을
가 최근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
겸비한
해 새롭게 추구하는 교육 모델, '뉴북유
안토리니 장관은 이어 "우리는 실전과
럽학교'을 소개했다.
이론을 결합시켜야 하기 때문에 창의적
올해 3월부터 덴마크 정부의 지원을 받
이며 혁신적이다"라며 "덴마크인들은 지
고서 설립한 뉴북유럽학교의 기둥 중
시를 받기 싫어하기 뿐더러 받을 필요
사회적
행동방식이라고
한다.
하나는 기존의 지나친 수평적 체계가
가 없다"고 주장한다. 교육을 통해 축적
덴마크 교육부 장관 크리스틴 안토리니는 인터뷰를 시작하자 자신
야기한 평가제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자신의 방식대로
을 '안토리니 교육부 장관'이라고 칭하는 것보다도 자신을 '크리스
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이어 안토
풀어나가는 방식이 주입된 지식대로 행
틴'이라고 부르라고 하면서 덴마크에서는 격식을 잘 차리지 않는다
리니 교육부 장관은 "우리는 폭넓은 평
동하는 것보다는 효율적이라는 뜻이다.
고 강조한다. 그녀는 덴마크 교육 특성상 사회적 위계 질서가 덜
균 수준의 학생 관리를 잘 해왔지만 상
덴마크인들은 또 학구적인 교육을 굳이
엄격하다고 한다.
위권 또는 집안이 불우한 하위권 학생
선호하지도
덴마크에서는 6세 아이들부터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며 초등.중학교
들을 챙기지 못했다"며 "인재양성에 있
인력이든 기술이 없는 인력도 모두 다
를 나누지 않고 학생 연령층은 6세에서 16세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어서는 동양 국가들에게서 배워야 한
양한 직업의 수요가 있어 효율성 최적
일반적으로 오전 8시에 학교를 시작해 저학년은 오후 1시, 고학년
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뉴북유럽학교
화를 노리는 노동시장을 구축했다. 적
은 오후 4시에 하교한다.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정규 수업이 끝난 후
는 학생들에게 최신 교육학을 전하면서
지 않은 양의 일을 효율적이게 처리하
에는 정부 지원으로 개설한 방과후 수업을 참가하는데, 학원이라는
더욱더 창의적인 방법으로 첨단기술 등
는 덴마크인들의 평균 출근시간은 오전
개념보다는 주민센터 개념에 가깝다. 방과후 시설에서 학생들은 컴
을 통합시킬 예정이다. 뉴북유럽학교의
9시, 퇴근시간은 오후 5시로 늦은 저녁
퓨터를 하며 친구들과 놀고 숙제도 할 수 있다. 참고로 숙제는 30
마지막 기둥은 제2외국어다. 10세부터
시간까지 사무실에 있는 광경이 이상하
분~60분 안에 모두 끝낼 수 있는 일이므로 어린 학생들에게 학업
영어는 물론 그 외에 추가적으로 프랑
게 보일 정도다.
적 부담을 덜어준다.
스어나 독일어를 선택할 수 있다. 안토
안토리니 장관은 뉴북유럽학교를 성공
그러나 어느 정도의 긴장감이 없어서는 발전이 힘들다는 사실은 누
리니 장관은 뉴유럽학교를 국제적으로
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덴마크의 국가복
구나 알고 있으며 덴마크인들 스스로도 그 점을 문제로 삼고 있다.
활성화시킬 예정이며 기타 북유럽 국가
지제도로 인한 정신적 나태함에 대해
수평적 관계를 강조하고 제는 것을 싫어하는 덴마크 기본적 체계에
와 미국 뉴욕 교육부 장관과 협의 중
경고했으며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협력
서 평가 문화가 교육기관에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 학생의 종합적
이라고 한다.
을 촉구 했다.
인 평가는 하기 힘들다며 옹호하는 일부 교육자들이 있는 반면 어
뉴북유럽학교는 말 그대로 '새로운' 북
그 무엇보다도 그녀는'교실 안에서부터
린 나이부터 학생과 교사 관계가 엄격하지 않는 학교 교실 내 의 질
유럽학교로 기존의 북유럽교육 방식은
리더들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않는다.
고등교육을
받는
www.uvm.dk
21
LIVING
forest kindergarten
learning through the exprience of nature
Written by Chloe Lee
'힐희'는 4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덴마크 코펜하
에서 뛰어다니면서 자유롭게 즐긴다. 현재 44명의
닭고기를 먹을 때 한 때 살아있었던 동물에서 고
겐 숲 속 유치원 중 한 곳이다. 국내에서도 점차
아이들을 지난 2년 6개월 동안 총 담당하는 힐희
기가 온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반면 대부분의
활성화 추세인 숲 속 교육 프로그램, 발생지 덴
교장 소렌 리스버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시 유치원생들은 냉장고 속에서 본 포장된 닭
마크에는 현재 300~400개의 학교에서 3~6세
숲 속 학교의 장점은?
고기에 더 익숙하다.
의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프로
아이들은 자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할 수 있
숲 속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2년 반이라는 시간
그램을 도입하는 학교는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다. 숲 속에서 아이들은 죽은 동물, 계절의 변화
을 같이 보내면서 리스버그 씨를 가장 놀래게
코펜하겐 교외에 위치해 있는 힐희는 자연 본연의
를 접하면서 배운다. 한편 힐히 아이들은 우뇌를
한 것은?
모습을 유지하도록 법에 의해 보호 받은 구역이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읽기 능력이 평균보다
사계절을 불문하고 야외에서 뛰고 놀 수 있는 아
다. 여기에 작은 호수와 늪, 그리고 아이들이 뛰
좋다는 얘기도 있다. 그리고 야외에 있으면 거리
이들이 신기했다. 아이들은 겨울에 눈이 오는 것
고 놀 수 있는 풀밭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만큼
또는 높이 등을 계산해야 되므로 수학 능력도 습
을 매우 좋아한다. 여름에는 모닥불을 피우며 빵
수수하다. 유치원 밖에는 모래 놀이통과 그네, 화
득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모두 다르다. 자
을 구워먹는 것도 좋아한다. 그리고 이들이 자
원 등이 있어 아이들에게 풍부한 놀 거리를 제공
연을 보고 미술로 표현하는 아이들이 있으면 활동
연을 접근하는 태도를 보고 놀랐다. 전에 한 아
해준다. 평범한 2층 주택처럼 생긴 유치원은 개방
하면서 배워나가는 아이들도 있다.
이는 두려운 기색도 없이 죽은 쥐 한 마리를 손
된 교실, 주방, 잠자리 공간으로 이뤄졌다. 아이들
숲 속 유치원생들과 일반 유치원생들은 어떻게
에 들고 왔는데 다른 아이들도 담담하고 조용했
은 매일 도착하자 마자 실내에서 '좋은 아침 체조'
다른가?
다. 같은 날 한 여자 아이는 자신의 팔에 애벌
로 하루를 시작하며 날씨가 좋지 않는 날에는 미
숲 속 유치원생들은 환경을 보호할 줄 안다. 우리
레가 누워있는 것을 보여주러 나를 찾아왔다. 나
술이나 연극 놀이, 보드 게임 등을 한다.
는 자주 아이들을 데리고 해변 같은 공공장소로
는 이 모든 놀라운 순간을 포착한 사진들을 항
아이들은 4명의 선생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야외
찾아가 쓰레기 줍기 등을 같이 한다. 아이들은 또
상 들고 다닌다.
22 Inspiring
living
Anders Bjarklev (President of DTU)
TECHNICAL
UNIVERSITY
OF DENMARK
developing relevance in technology
Interview by Julian Kong / Written by Chloe Lee
덴마크왕립공과대학는 유명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인 한스 크리스
200여개의 학교와 교류를 실시하지
고 전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연구
티안 외르스테드가 1829년에 설립했다. 주요 캠퍼스 중 북 코
만 덴마크공대에게는 동맹학교 카이
에 앞서가는 덴마크공대는지난해 카
펜하겐 캠퍼스가 가장 넓고, 북 로스킬레에 위치해 있는 캠퍼스
스트가
전했
이스트를 방문해 수자원 기술과 생명
가 두번 째로 크다. 일반 공과대학가 제공하는 화학 공학과 생
다. 비야클레브는 "덴마크공대와 카이
기술 두 주요 분야의 연구교류를 착
물 공학, 토목 공학 등의 학과들이 있지만 덴마크의 기후특성상
스트는 사회내에서 대학의역할을 확
수시켰다.
풍력공학과 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하려면 우수함을 추구해야 것을 항
녹색기술의 발달에 희망적인 비야클
덴마크공대는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온 615명의 교확학생을 환
상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덴마크
레브의 기반은 덴마크공대와 카이스
영했으며 지난 2월 대학원.박사과정 학생들의 국적을 파악한 결
공대는 '화석연료 없는' 국가가 되는
트의 교수들에 대한 믿음이다. "이런
과 학생 중 82.57%가 외국국적이었다.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
덴마크의 2050년 목표를 위해 한 몫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교수들의 열정
이고 싶어하는 덴마크공대는 더욱더 활발한 해외 교류 정책을
을 기여하고 있다. 단과대학 중 풍력
과 헌신이 이들을 단합시키며 그들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학부가 가장 큰 덴마크공대는
통해 많은 좋은 아이디어들이 탄생할
관련 에너지 기업과의 관계가 친밀하
것이다"며 "이 두 대학의 힘의 근원은
DTU & KAIST
며 지난 3월에는 기업과 합동해 스마
총장의 사무실이 아니라 교수님들과
덴마크공대는 2008년 이공계 종합대학 카이스트대학원 수학과
트 그리드 에너지를 실험할 수 있는
학생들에서 온다."
와 정보과학에 한해 교환 프로그램으로 교류를 시작했다. 그리
'파워랩 덴마크'를 개소했다.
고 지난 2011년 이명박 대통령가 덴마크 방문 시 덴마크공대와
비야클레브는
카이스트는 MOU를 체결해 공동 연구와 공모전 등으로 양간의
사회의 혜택을 위해 고급 과학과 기
T eaching , D ifferent W ay
교류를 본격화 했다. 이 중 ‘녹색도전’은 카이스트 학생들을
술과학을 개발하는 데에 있다"라며 "
of L earning
덴마크공대로 초대해 일주일 동안 덴마크공대 학생들과 어울리
현재 학내 이공계내 학부가 광범위하
카이스트대학교
면서 공모전을 준비하는 프로그램이다.
게
김동현(20)은
총장 앤더스 비야클레브는 자매학교인 코편하겐 대학교 외에도
수 있을 것 같은 전공들만 선정했다"
"명확한
24 Inspiring
"학교의
보여도우리는
www.dtu.dk
우선순위"라고
설립
스스로
목적은
변화를
줄
D ifferent S tyle of
학생
4학년
화학
공학과
덴마크공대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교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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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abroad
– the experience of a lifetime
대한민국 명문 대학에서 단단한 훈련
교사와의 상호작용이 극과극이라고 한
을 거친 김군은 덴마크공대의 수업 자
다. 그녀는 덴마크공대의 특징인 학생
체는 힘들진 않지만 덴마크 대학교의
대 교수의 7:5 비율이 학생과 교수들
철학과
방식에익숙해지는
의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
데에는 시간이 좀 걸릴거라고 했다. 그
각한다. 덴마크의 '문제중심적용'의 교
는 "덴마크에서는 실지적인 것을 먼저
육방식이 교수와 학생들의 소통을 조
해결 한 후 이론을 배운다"고 하며 "학
장한다며 자신의 강의시간 중 학생들
생들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어떻
의 질문 때문에 항상 방해 받는다며
게 현실에서 활용되는지, 왜 중요한지
흐뭇해 했다.
가르쳐줘서 좋다"고 밝혔다.
비야클레브는 "다른 시각과 문화 차이
물리학 전공 미켈카후룬(23)은 카이스
는 더 넓은 시각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트가 모교와 달라 좋다고 했다. 카후룬
교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시
은 덴마크의 토론과 질의 위주 학습방
각으로최고를 추구하는 것이 혁신의 능
식보다도 카이스트의 비교적 개인화된
력이라고 했다.
학습방식을 선호했다며 학생들이 친절
카이스트와의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하
했던걸로 기억한다고 한다.
고 있는 비야크레이브 총장은 "덴마크
환경 공학과 박사과정 중인 우르술라
공대 또는 카이스트 신입생이 자연스
맥나이트(37)는
미국
럽게 학교에서 교환 프로그램을 목표로
사고,
교육
자신의
90년대
밟
삼았으면 좋겠다"라며 실험실에서 함께
은 경험을 토대로 현재 자신이 가르
토론하는 학생들이 흔한 광경이 되는
치는 덴마크 대학생들에 비춰봤을 때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희망을 밝혔다.
대학생활과
독일에서
석사과정을
유학을 통해 인생
최고의 값진 경험을
해보세요.
덴마크 공과대학교
• 친환경 녹색기술 분야 연구,
개발의 세계적 선도대학
•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변화, 환경 관련
분야에 집중되고 특화된 프로그램
• 연구에 기반을 둔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 및 학습
• 영어로 진행되는 39개의 세계적
수준의 이학석사(MSc) 프로그램
• 레이던 대학평가에서 유럽 7위,
전세계 45위로 선정된 세계적인 대학
유럽을 선도하는 DTU와 함께 하세요.
웹사이트 : www.dtu.dk
25
26 Inspiring
Young girls in stilettos on their way to a party and
businessmen in suits going to work - no matter the
weather and no matter where they are
going - Danes go by bike.
LIVING
RELYING ON WHEELS
every dane’s daily essential, the bicyle
Written by Chloe Lee
사계절동안 자전거를 애용하는 덴마크인들을 보
들의 82%는 등.하교 시 자전거를 이용하는 걸로
환경보존 목표 중 하나며 전 세계가 모방하고 있
면, 그들이 얼마나 건가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
알려져 있다. 일반 사이클리스트들은 물론, 특히
는 도시계획이기도 하다. 이 도시계획은 덴마크
는지 알수 있다. 덴마크의 거리에는 자전거 타는
어린 사이클리스트의 안전을 위해 정부는 '그린
의 수도 이름을 따 '코펜하겐화'이며 덴마크의 자
시민들이 눈에 띄게 많다. 어린아이부터 왕족까
웨이브'라는 사이클리스트 전용 신호를 개발했다.
전거 기반 시설과 라이프스타일을 칭한다. 현재
지 애용하는 자전거는 덴마크인들의 필수품을 넘
그린웨이브란 차량을 위해 운영한 기존 신호 시
국제적인 도시 뉴욕과 런던, 보고타, 그리고 심
어 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 2010년 상하이 엑스
스템과 달리 시속 20km을 유지하는 자전거에게
한 교통 체중으로 악명 높은 로스앤젤레스도 '코
포 덴마크관은 자전거 바퀴를 모티프로 디자인
초록신호를 보내는 자전거 우대 시스템이다. 눈
펜하겐화'하고 있다.
해 세계인들에게 덴마크의 트레이드마크를 다시
이 쉽게 쌓이는 겨울 한파 시에는 일반 도로보다
TRENDY BICYCLES
한 번 각인 시켰다,
자전거 전용 도로에 먼저 제설 작업을 실시하도
코펜하겐의 사이클리스트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
대부분의 덴마크인들은 '자전거는 단순히 가장
록 규정하고 있다.
려는 덴마크계 캐나다인 마이클 콜빌 앤더슨은
편리하며 빠른 이동 수단이다'라고 치부하지만
SOCIALLY CONCIOUS BICYCLES
2007년에 블로그를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다큐
길거리를 활보하는 유모차 자전거, 화물을 싣는
100년 전부터 자전거 전용 도로 설치를 외쳐왔
형식으로 사진을 찍어 사이클링 문화를 소개한 '
카고 자전거들을 보면 자전거 문화가 얼마큼 그
던 덴마크인들은 결국 꿈을 실천해냈다. 1950
사이클 쉬크'는 패션화보를 연상케하는 사진들을
들의 생활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지를 알수 있
년대 전까지는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다수였
담기 시작했다. 인기 패션 블로그로 거듭나면서
다. 자전거를 사랑하는 덴마크인들을 보면, 그들
지만 60년대의 경제 붐을 맞이하면서 자전거들
'더 가디언', '타임즈' 등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
이 얼마나 환경과 건강한 습관을 생활화시키려
이 점차 사라졌다. 70년대 석유 위기 당시 덴마
했다. 사이클 쉬크의 감각 넘치는 사진들은 유럽
는지가 보인다 .
크자전거연맹 운동가들은 자전거의 복귀를 호소
20여개 지역과 도쿄, 미국 워싱턴까지 사이클 쉬
CYCLE CITY ODENSE
했으며 그 후로 국가에서는 자전거 도로를 다시
크 블로그가 퍼졌다.
덴마크 중심지에 위치한 푸넨 섬 오덴세시는 10
설치했으며 자전거 친화적 환경을 설립하는 데
덴마크 자전거 연맹 관광부장 클라우스 렉스와
년 전 '자전거의 도시'로 지명 받았다. 사이클 도
에 힘을 썼다.
70여명의 자전거 광들과 함께 지난해 6월 사이
시 오덴세는 자전거로 등교, 출퇴근, 이동하는
여론조사에 의하면 오덴세 시민들은 자전거로 하
클리스트들을 위한 디지털 자전거 지도를 개발
시민들을 위해 510km의 자전거 전용 도로를 설
루 평균 1~2km의 거리를 이동하는데, 이는 차
했다. 렉스씨는 최고의 자전거 도로와 경치, 시
치했으며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갖췄다. 예로 자
량에 비해 7~8t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셈이다.
설, 또는 자전거 수리 점들을 표시했으며 출발
전거 타이어 공기 주입 정류소, 45도 각도로 기
코펜하겐에서 가장 혼잡한 자전거 도로에는 하
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지도에서 경로를 추천
울어진 쓰레기통, 음수대가 시내에 전략적으로
루 최대 40만 명의 사이클리스트들이 거쳐간다
해준다. 영어와 덴마크어로 장식된 베타 버전사
배치돼있어 사이클리스트들의 편의를 더해줬다.
고 한다. 이와 같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는
이트(cyclistic.dk)에서 이 디지털 지도를 확인
18만 7000명의 오덴세 시민들 중 10~16세 학생
오래 전부터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해 볼수 있다
www.cyklistforbundet.dk
27
4
editor’s choice:
top cycling routes
in denmark
Written by Chloe Lee
The Himmerland Path:
(in Vesthimmerland municipality)
'베스트히말랜' 자치구 안 '히말랜'코스는 빙하곡과 호수, 목초지 등으로 다채로운 자연 경치가 특징이다. 철도 운
행은 1999년 완전히 중단한 후 2006년 히말랜 코스로 탄생했다. 옛 기차역이었던 마을을 거쳐가면서 현지인들
과 얘기를 나눌 수 있으며 충분한 정보도 받아볼 수 있다.
거리: 69km / Warning: 늘어지는 시골 분위기
Surprise: 베스트히말랜의 박물관들과 매해 열리는 재즈 축제 / 웹사이트: www.visit vesthimmerland.dk
Hærvejen:
Kliplev–Padborg
덴마크국도 3호선과이어지는'군용도로'는덴마크본래의향토와역사를엿볼수있는자전거
도로다.이자전거도로구간에역사의흔적이가장많이남아있다. 신기한도로관리비석에서 세계
when you’re in
denmark
2차전쟁의옛전쟁포로수용소까지자연속에살아있는역사를경험해보자.
거리: 16.7km / Warning: 습지대와강들을뚫고갈수있는자신감이있으면도전해볼만하다
Surprise: 덴마크빌룬트에위치한레고랜드 / 웹사이트: www.haervej.dk
The North Sea Route:
Blokhus–Hirtshals, Kliplev–Padborg
블로크후스해변에서시작하는이자전거도로는히르트샬스를향해늘어진다. 여정중감탄을자아
내는푸른평지를구경하다가히르트샬스마을에도착하기전 57m의높이의히르트샬스등대를마
주치게된다. 마을안에는유명유적물'계단기념비'와Den Grønne Plads('초록광장')은항구로
cycling
tips
덴마크는 전국적으로 약 1만 2000km
의 자전거 도로로 이어져 있다. 하얀
자전거 부호가 표시 돼 있는 파란 표
지판은 자전거 지정 도로다. 체계적인
이어진다. 거리: 55km / Warning: 마을항구에서노르웨이로떠나고싶은충동
자전거 도로 운영을 위해 도로마다 숫
Surprise: 유럽최대수족관, 북해해양수족관 / 웹사이트: www.northsea-cycle.com
자가 있으며 현지 자전거 가이드 책
자나지역 자전거 지도를 참고하면 좀
Bornholm:
Svaneke–Dueodde
더 편한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덴마크의 보석 같은 섬 보른홀름을맴도는 약 105 km의 자전거 도로 중 Svaneke-Dueodde 구간
따로 표시돼 있다. 자전거를 끌고 탑승
에는 눈처럼 하얀 백사장을달릴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 이 있다.남해 어촌 오스데일에서보르홀름 특
해야 한다면 '사이클 티켓' 혹은 '사이클
유의 훈제청어요리를 맛보고 해안선을 따르는 옛 철도길을 달리다 보면 덴마크 최고의 해변에 도착
클립 카드'를 꼭 구매하자.
한다. 거리: 20km / Warning: 아스데일을 지나면 모든 일은 자연에서 해결해야 한다
Surprise: Dueodde 해변은 솔 향기를 풍긴다 / 웹사이트: www.bornholminfo.dk
28 Inspiring
대부분의 기차나 지하철에 자전거를 들
고 탑승할 수 있으며 자전거용 구간이
Everyday Luxury
Handpainted Since 1775
로얄 코펜하겐은 덴마크 줄리안 마리 황태후의 후원으로 1775년에 왕실 도자기 업체로서 첫 발을 내디딘 이래, 237년의 긴 역사 동안 세계 최고의 도자기 브랜드로서 덴마크
왕실을 비롯한 전세계 명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 점의 접시를 완성하기 위해 무려 1,197번의 붓질을 필요로 하는 핸드 페인팅의 전통과 최상의 품질을 지켜나가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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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대구점 053-245-2732 / 신세계백화점 본점 02-310-1458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02-3479-6268 /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051-745-2335 / AK 플라자 분당점 031-8023-2577 / 한국로얄코펜하겐 본사 02-749-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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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NG ‘JUST
DO IT’ PEOPLE
alternative to mainstream thinking with
emphasis on small business development
Written by Chloe Lee
30 Inspiring
륀프라리켄은 카페를 가장한 사무실 공
디자인 등 창조산업에서 시작한지 얼
간, 사무실 공간을 가장한 창의성 공장
마
이다. 한 마디로 설명이 안 되는 이 곳,
위해 저가로 사무실을 대여해줬다. 매
번개처럼 아이디어들이 쏟아지는 곳이
달 3030 덴마크 크로네(약 61만원)로
기에 '번개공장'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사무실 공간의 일부를 대여할 수 있으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 공동 설립자 예
며 같은 창조산업 종사자들과 어깨를
페 베델은 10년 전 친구이자 동업자 루
비비며 일을 할 수 있는게 특징. 이들
이스 가르만, 라쎄 슈라이트와 같이 륀
은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면서 같
프라리켄을 설립했다. 설립 목적은? "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창조산업에 있는 창업자들에게 더 나
고 한다.
은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딱딱한 사무실 사이 중립적인 공간이
덴마크 오르후스에 위치해 있는 륀프
필요하다고 느꼈던 베델은 카페를 건
라리켄은 처음 사무실 대여 공간으로
물 안에 지어 일반인에게도 개방했다.
시작했다. 사진과 애니매이션, 텍스트
베델은 "사람들은 카페에 들어오면 단
되지
않고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advertisement
“We don’t do marketing – everything’s through word of
mouth. We want to show what we can do, instead of
strategizing and executing plans”
순히 커피만 마시고 나갈 거라고 생각
시지를 전달할 수 밖에 없어 카페를 소
하지만 오피스 호텔이나 카페에서 만나
통 가능한 구조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는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같이 하게 된
다"라고 했다. 여기서 많은 디자인과 사
L Y N T alks
업 화두가 창업자들 사이에서 피어나오
LYN t a l k 의 모 든 강 의 는 륀 프 라 리 켄 홈
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펼쳐 나간다. 그
페 이 지 ( w w w . l y n f a b r i k ke n . d k ) 에 있 는
중 남성 양복과 구두를 전 세계 40개국
' LYN T V ' 에 게 시 하 고 있 다 . 현 재 약 4 0
에 수출하는 디자인 회사도 륀프라리켄
개 의 강 의 를 올 린 LYN T V 에 는 지 난 해
카페에서 탄생했다고 베델은 자랑한다.
약 7만 개의 조회수를 넘겼다.
그러나 처음부터 순탄했던 건 아니다.
2002년 시작할 당시 아직 야외 또는
T he B O X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것이 보
그래픽 디자인 출신 베델은 륀프라리켄
편화되지 못했고, 일에 대한 개념이 고
에 전시와 비쥬얼 아트를 접목시켜 오
지식한 사회를 설득시키는 것에는 요령
늘 날 '더 박스'라는 비영리 거리 갤러
이
추구하는
리도 운영한다. 더 박스는 륀프라리켄
일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
건너 편에 위치해 있는 갤러리로 투명
어떻게 여기에 하루 종일 앉아 무료로
한 창문 뒤 모든 작품을 카펫으로 도배
일을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겠나? 의
한 방 안에 전시해 지나가는 행인들도
자와 책상 등 건축 양식으로 우리의 메
더 박스의 작품을 한눈으로 볼 수 있다.
필요했다.
"륀프라리켄이
31
www.ilsejacobsen.dk
10
people’s choice:
smart stops
in denmark
aarhus
Written by Lauren Beckerle / Translated by Hanna Jeong
HOOD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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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인생
으며 안데르센의 작
한
동화의 할아버지
해를 할
이
은
에 대한 더 깊
데르센의
스 크리스티안 안
물관에
박
이
한
수 있다. 또
덴세, 그
고향은 덴마크 오
진들로
사
과
들
지
편
서 그의
은 고향
의 일생을 담아 놓
각도에
한
양
다
을
센
안데르
안데르센
집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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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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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라
바
서
후 1908
이 사망하고 33년
스티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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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관
물
박
을
집
향
년 그의 고
데르센
엔
스는 본 박물관에
박물관에
로 정식 개관했다.
의 동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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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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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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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den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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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n Prince Frederik & crown Princess Mary
19세기 제국풍 건축 양식으로 꾸민 프레데릭 8세의 아말리엔
명의 당대 예술가들을 섭외해 궁전을 꾸미게 했다. 아말리엔
보르 궁에서 덴마크 왕세자 부부의 감각적 취향을 알아볼 수
보르 궁의 천장을 볼 때마다 영감을 받는다는 프레데릭 왕세
있다. 250년이 지난 고풍스러운 프레데릭 8세의 궁전의 대거
자(43)는 '현대미술은 보는 사람마다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예
개조의 일환으로 왕세자 부부는 예술과 건축을 통합시키는 전
술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된다'라며 현대미술에 대한 애정을 표
통을 되살렸다. 왕세자 부부는 21세기 덴마크를 대표하는 10
시했다. (Continued on next page)
Interview by Julian Kong / Written by Chloe Lee
1
3
2
4
1. Crown Princess Mary in her private office at Amalienborg / 2. The Crown Prince Couple with their four children / 3. Crown Prince Frederik at the Danish
6
School Olympics / 4. The Crown Prince Couple caught in a romantic moment in Skagen
39
THE CROWN PRINCE COUPLE
1
5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진 덴마크의 왕세
은지 1년이 좀 지났다. 현재 왕세자 부부는 크
다"고 덧붙였다.
자 커플은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다. 메
리스찬 왕자(6)와 이사벨라 공주(5), 한 살 배기
왕세자 부부는 스포츠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애
리 왕세자비가 프레데릭 왕세자를 2000 시드니
남녀 쌍둥이 빈센트 왕자와 조세핀 공주를 키우
정을 표현했다. 사실 그들의 만남을 이어준 것도
올림픽 시즌 때 한 호프집에서 만나게 된 일화
는 아빠엄마다. 현재 맏아들 크리스찬 왕자는 공
스포츠이기에 이 둘은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크
는 동화에 가깝다. 그들은 락 음악, 현대 미술과
립학교에 다닌다. 이에 대해 메리 왕세자비는 "
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2000 시드니 올림픽 당
스포츠를 즐기며 녹색 에너지와 건강, 사회, 인
공립 및 사립 학교를 모두 알아보고 방문할 결
시 호주를 방문했었고 그 때 호주 출신인 메리
도주의적 행동에 대내외적으로 참여한다.그러나
과 가장 균형잡힌 교육과정을 받을 수 있는 곳
도날드슨을 만났다. 부모가 되고 나서 왕세자 부
부모로서는 자신들의 네 명의 자녀들을 키우는
으로 선정했다. 또 우리 아이에게 가장 이상적
부는 어떻게 변했나? 왕세자비는 "자녀들이 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다.
인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학교로 결정했
순간 인생의 우선순위가 변한다. 자녀들이 가져
우리는 5월에 대한민국 공식 방문을 앞두고 있
다"고 설명했다.
다 주는 즐거움과 행복으로 전에 했던 것에 대
는 왕세자 부부를 찾아 아말리엔보르 궁에서 그
왕세자 부부는 또 문화와 운동 교육을 강조한
한 미련도 없어진다"고 말했다.
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들로부터 '덴마크
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크리스찬 왕자와 이사벨
의 왕세자 부부'라는 칭호로 사는 것에 대해 물
라 공주에게 수영을 가르치며 수영을 통해 두
Denmark and South Korea:
었다.
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갖을 수 있다고 설명
Writing a New Chapter
했다. 메리 왕세자비는 "아이들이 커서 단체 운
메리 왕세자비는 미혼모에 대한 유별난 애틋함
Love, Children, and Family
동을 즐겼으면 좋겠다"며 "한 팀으로 함께 일하
을 나타냈다. 방한 시 메리 왕세자비는 국내에
프레데릭-메리 왕세자 부부는 셋째와 넷째를 낳
고 서로 다른 능력을 활용하는 것을 배워야 한
있는 미혼모 쉼터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메
40 Inspiring
AN EXCLUSIVE INTERVIEW
8
6
4
6
7
7
리 공주는 전반적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기술 개발을 목표로 동맹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술 교육도 중요시한다"며 "교육을 통해 배운 기
중요시한다. 모국에서 그녀는 사회 및 인도주의
덴마크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 다음으로 선정
술과 경험을 통합시킨 세계적인 덴마크 기업 레
적 단체들의 후원과 소외방지를 위해 메리 공주
된 세 번째 녹색성장동맹국가다. 대한민국과 덴
고, 베스타스 등은 기술 교육에서 받은 탄탄한
가 직접 설립한 '메리 재단'을 통해 사회적 이슈
마크 녹색성장동맹은 기업들뿐만 아니라 국가
사업 능력으로 혁신과 창의성을 갖춘 제품을 만
에 적극적이다. 메리 재단은 모든 사람이 사회의
적으로도 이용가능한 대체에너지 개발을 계획
들었으며 자신들의 위치를 유지해왔다"고 설명했
일원이 되고 싶은 뿌리 깊은 욕구를 가지고 있
하고 있다.
다.한국과 덴마크의 미래에 대해 "지금은 모험의
다는 취지에서 창립됐다.
대내외적으로 덴마크를 대표하는 것은 왕실의 오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표현한 프레데릭 왕세자는
덴마크
래된 전통이다. 이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 왕세
양국의 특별한 관계를 기반으로 더 깊고 폭넓은
와 한국은 사실 녹색에너지라는 개념이 탄생하
자 부부는 이번 방한과 같은 공식 방문에서 외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
기도 전에 이미 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2009
교와 문화교류의 진두진휘에 매우 능하다. 그들
년 대한민국 국가통계자료에 의하면 덴마크는한
은 문화와 기업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힘 썼고,
국인 입양아를 두번째로 많이 입양한 국가인 것
왕실이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큰 업무로
5. The Royal family celebrating twins’ Prince Vincent
으로 나타났다.
여긴다고 밝혔다.
and Princess Josephine’s first birthday / 6. Crown
정확히 1년 전인 2011년 4월, 이명박 대통령은
덴마크도 대한민국처럼 주변에 경제강국들을 두
Pince Frederik and Crown Princess Mary wearing
한-덴 녹색성장동맹을 맺기 위해 덴마크를 방문
고 있는 작은 국가이지만 인력 투자에 대한 기
their Orders of the Elephant 7. Royal Guard at
했다. 방문기간 동안 이 대통령은 양국간에 기업
여도가 높은 나라다. 이에 대해 프레데릭 왕세자
Amalienborg Palace / 8. The Royal Palace of
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관련 전문 지식 및
는 "덴마크인들은 학구적인 교육 뿐만 아니라 기
Amalienborg in Copenhagen
비록
극과극에
달리는
사회
형태지만
41
the CROWN PRINCE COUPLE
42 Inspiring
palace renovation
PAST MEETS PRESENT
more than reconstruction:
it’s an enhancement of a well worth heritage
“It’s our home. We wanted our personal efforts, desires
and interestes, and what we like into the palace.”
- Crown Princess Mary on the Amalienborg Palace Written by Chloe Lee
화려한 로코코 건축양식으로 꾸민 오늘
골동 분유리로 대체하고 새 지붕 및 천장
날 덴마크 아말리엔보르에 있는 프레데
을 지었으며, 정원 반대편과 사암 보수를
릭 8세 궁전은 17세기에 처음 지은 궁
했다. 아말리엔보르 궁전의 양 동은 콘크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 2004
리트로 탄탄한 기초를 다졌다.
년 봄, 왕세자 부부의 거주를 앞두고 22
억 1800만 크로나(약 462억원)을 투자
Interior
해 대규묘 개조를 거친다고 발표했다.
평소 현대미술을 즐기는 왕세자 부부는
그리고 6년 후 완공된 프레데릭 8세 궁
공사 기간 동안 10명의 덴마크 당대 미
전은 2010년 2월에서 8월까지 대중에게
술가들을 초청해 벽화 작업을 하게 했다.
개방되었다.
또 대형 현관 대기실은 각각 세 구간으
공사 계획은 이러했다. 프레데릭 8세 궁
로 나눠 공간 활용도를 늘렸다. 과거에도
전은 각종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왕세
그랬듯이 소나무로 덮은 바닥과 아마인
자 부부의 공간으로 현대적이며 실용적
유성 페인트를 칠한 목공품은 궁전 본연
이어야 했다. 무엇보다도 왕세자 부부
의 모습을 재현 한듯 하다.
의 사택으로 그들의 디자인과 미학 감
각을 반영해야 했다. 궁전 장식과 재료
Energy
선택 증 덴마크문화부의 문화유산부에서
개조공사의 일환으로 바닥과 다락방, 천
크게 관여해 덴마크 고유의 흔적을 잘 보
장에는 절연기능을 설치했다. 기존의 중
존하고 있다.
앙난방 시스템을 새로운 지역난방 시스
템으로 대체했으며 수도관 파열 음용수
Exterior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낡은 수도 시스템
오래된 궁전을 고려해 건물의 모든 창을
을 새로 교체했다.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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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찬, 건축가
두 느낄 수 있다. 이 조화는 성숙한 문
현재 덴마크에서 하는 일은?
화적 환경과 안정적인 사회 복지에서
현재 코펜하겐에 있는 국제 건축디자인
비롯되는 것 같다.
회 사 J D S A rc h i t e c t s 에 서 일 하 고 있
한국인들이 덴마크인들에게 배울 수
다. 여러 국제 프로젝트에서 프로젝트
있는 점은?
매니저로 일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서
관용. 우리는 다른 사고나 문화, 생활방
울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를 배워야
덴마크에서 가장 좋은 것은?
한다. 한국은 점차 다문화 사회로 변해
당연히 자전거다. 이것은 덴마크인들에
가고 있다. 이런 조건 하에 서로와 소
게 가장 중요한 물건이다. 코펜하겐 시
통하며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민들의 40%는 자신의 자전거로 출퇴근
한다. 이런 습관은 환경에도 좋다. 자
박리나, 학생
전거를 타면 더 활동적이게 되며 건강
현재 덴마크에서 하는 일은?
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도시를 더
덴마크 바르데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의 교환학생이다.
한국인들이 덴마크인들에게 배울 수
덴마크에서 가장 좋은 것은?
있는 점은?
늦여름 오래된 덴마크 동네에서 산책하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면 마치 중세시대에 있는 것 같다. 라
정부와 시민 간의 신뢰. 덴마크는 신뢰
즈베리를 따거나 평온한 경치를 바라
를 기반으로 한 복지 시스템을 가지고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덴마크인
있다 . 덴마크인들은 자신들의 연금이
들의 솔직한 모습이 좋다. 그들은 어
나 세금 시스템에 대한 믿음으로 심리
떤
적 부담이 적으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는 것 같다.
에 대한 선택권이 있다.
한국인들이 덴마크인들에게 배울 수
대화
화제이든
거부감이
별로
없
있는 점은?
전환수, 산업 디자이너
옛 것을 보존하고 지키는 것. 덴마크의
현재 덴마크에서 하는 일은?
많은 도시에는 유물 보호법에 의해 보
코펜하겐에 있는 산업 디자인 스튜디오
존된 건물들이 있는 오래된 지역을 찾
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아 올수 있다. 많은 주택들도 전통과
덴마크에서 가장 좋은 것은?
현대 덴마크 건축양식으로 지었다. 한
모든 것에 조화가 있다는 점. 코펜하겐
국도 덴마크처럼 보호해야 하는 전통과
은 아름다운 도시다. 이 도시는 역사적
역사가 많다. 그러나 도시에는 한국적
인 옛 건물과 현대 건축물이 조화를 이
인 것을 찾기 힘들다. 한국의 현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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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F. Møller Architects is amongst the largest
and oldest architectural companies in Scandinavia and has a record of designing the
buildings and institutions of the modern
Nordic welfare states, with a deep passion
for people, place and innovative architectural solutions for a sustainable society.
C.F. Møller Architects is ISO 14001- certified
and a supporter of Global Compact.
WE CARE FOR PLANET, PLACE AND
PEOPLE.
Extension of the Panum complex at the University of Copenhagen
Written by Chloe Lee
45
SHL Architects & CEO
46 Inspiring
The Royal Library (in Denmark) by Schmidt Hammer Lassen Architects
creating
Sydney Opera House by Jø rn Utzon
Lone Wiggers
Danish School Association of Southern Schleswig by C.F. Mø ller
the user is king
designing with understanding of its environment
Written by Jens Gr ø nbech / Translated by Chloe Lee
몇 년 전만 해도 해외에서 눈에 띨만한 덴마
건축물 주변의 삶과 환경에 대한 충분한 지식
다. 위거스는 대한민국의 건설업의 효율성과 결
크 건축물은 그게 전부였다. 몇 10년 동안 세
이 필요하고 건축물의 완공 시점만이 아닌 전
단력을 높이 평가 했으며 건축에 있어서 덴마크
계는 호주 시드니에 있는 요른 웃존의 조개모
수명에 걸쳐 시대의 흐름에 부합한지에 대한 고
와 대한민국간의 교류 점들이 많다고 했다. 건
양의 오페라 하우스를 덴마크 건축물의 명작으
민이 수반되어야 한다.
축에 있어서 위거스는 건축물 자체만 생각하는
로 여겼으며 웃존의 더 훌륭한 덴마크 건축물
S HL 공 동 설 립 자 모 튼 슈 미 트 에 게 가 장 많 은
것보다는 그 외에 거들도 고려하는 '전체론적'
들은 덴마크 내에서만 볼 수 있었다. 오늘날의
상을 안겨준 그린란드 문화시설 프로젝트도 사
인 관점에서 고민하라고 조언했다.
상황은 180도로 뒤바꿨다. 슈미트 해머 라센,
람들의 특성과 문화를 반영하는 동시에 실용적
이에 대해 위거스는 "모든 설계는 사회와 환경
BIG, C.F. 묄러 등의 덴마크 건축회사들은 세
인 건 축 을 중 요 시 하 는 S HL 의 철 학 인 덕 분 이 다 .
에 가치를 환원해야 하며 건물 사용자와 기술적
계를 활보하며 그들의 재미있고 사회구성원과
현 재 오 르 후 스 에 기 반 을 두 고 있 는 S HL 의 수 익
대안의 문화적, 공간적 등 모든 요소가 동시에
환경을 함께 고려한 지속가능한 디자인들은 찬
의 60%는 해외 프로젝트에서 창출한다고 한다.
고려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지능적' 설계가 바
사를 받고 있다.
S HL 는 해 외 사 업 유 추 를 위 해 지 난 해 에 중 국
로 위거스가 추구하는 건축방식이다. 건축의 미
덴마크 건축 회사들은 무엇보다도 지속가능한
상하이에 지사를 열었으며 이제는 중국 시장
래에 대해 묻자 위거스는 바로 "더 많은 사용자
콘셉에 주력한다는 면에서는 세계적인 선두주
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슈미트는 이어 한국
위주의 설계가 생성될 것이며 따라 사용자들은
자들이다.
을 포함한 아시아 전지역에 큰 관심을 보였다.
건강하고 책임감 있는, 아름다운 건물과 도시를
예 로 S HL 이 우 선 순 위 로 추 구 하 는 가 치 는 어 울
대한민국에서의 기회와 가능성을 눈 여겨 보고
요구할 것이다. 이 말의 뜻은 정치인들과 시장
림과 지속가능성이다. 건축에 있어 지속가능성
있는 또 하나의 덴마크 건축 회사는 C.F. 묄러
모두 지속가능한 생활을 위한 지속가능한 공공
이란 건축물의 내구성과 같은 물리적이고 기술
다. 공동 설립자 론 위거스는 지난 가을 방한해
및 민간 건물을 요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
적인 부분보다도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예로
자회사의 지속가능한 셜계에 대한 관점을 나눴
녀는 "사용자가 왕이다"라고 덧붙혔다.
www.shl.dk / www.cfmoller.com
47
creating
JAN GEHL
an architect
of the people
Jan Gehl
designs from a practical point of view
“We have to be careful that we don’t end up
building what I call ‘perfume bottles’, but that
we create a synthesis between life and form.”
Interview by Julian Kong / Written by Divesh Sooka
Translated by Hanna Jeong
세 계 적 인 도 시 계 획 가 얜 게일은 1 960년대부터 보행자 - 자 전거
어 떠한 방 식의 삶 이 그 안 에서 구 현
혀 고려하지 않 았 다 . 이 러 한 연 유 로
되 길 원하는지 고려해야지만 이와 같
서 울은 시민 친 화 적 인 도 시 로 의 개 선
은 요소들이 건축물에 실제로 반영될
을 위해 많은 문 제 를 제 시 하 고 있 다 .
수 있 다고 말 한다. 구성원의 삶 을 고
도 시에서 강이 가 지 는 중 요 성 이 란 ?
려 하는 게일의 건축양식은 매우 기발
강 또는 해안가는 도시가 지니는 소
한 접 근법이다. 특히나 구 성원간의 교
중 한 보 석이라 생 각 할 수 있 다 . 레 크
류 보 다는 자 동차 경 제 성 장 가 속화를
리 에이션, 엔터 테 인 먼 트 를 비 롯 한 많
위 한 건축물을 설계해온 대다수 아시
은 즐길 거리가 창출될 수 있는 엄청
아 의 도 시에 있 어 게 일의 건 축 양 식
난 잠 재력을 가 지 고 있 다 . 도 시 계 획
은 더 욱 큰 메 시지를 전 달한다. 다음
가는 도시 디자인에 앞서 강의 중요성
은 코펜하겐에 위치한 게일의 자택에
을 고 려해야 한 다 . 상 업 적 인 활 동 보
서 한국, 도 시 디자인, 시 민 친화적 도
다 는 시민의 즐 길 거 리 를 확 대 한 다 는
시 등에 관해 게일과 가진 인터뷰다.
점 에 초 점을 맞 춰 도 시 를 개 발 할 필
이 용 자 친 화 적 인 도 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유 명 건축
요 가 있다.
가 이 자 도 시 계 획 가 인 랄프 어스킨은 게일이 1 98 6년 발 간 한 ' 삶
서 울을 건 축면에서 더 살 기 좋 은 도 시
도 시가 더 욱 시 민 친 화 적 인 도 시 로 개
이 있 는 도 시 디 자 인 '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로 바꾸기 위한 개선점은?
선 될 수 있는 방 법 은 ?
197 1 년 얜 게 일 은 휴머니즘적 가치의 중요성을 주장했던 소 수의
서 울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 브 라질
해 답은 결 국 사 람 에 서 찾 을 수 있 다 고
건 축 가 중 한 명 이 었 다. 게일은 당시 관련 연구 및 실질 적 적 용
리 아 신드롬' 을 확인할 수 있는 도시
본 다. 세계적으 로 새 로 운 도 시 에 대 한
법 도 출 에 선 구 자 적 인 혜안을 보였다. 게일이 그토록 열 렬히 추
중 한 곳 이다. 상공에서 내 려다 보 면
요 구가 증 가하 고 있 고 , 그 가 운 데 살
구 하 던 휴 머 니 즘 적 가치는 십 년 이상의 시간이 지난 후 에야주목
매 우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실제는 매
기 좋 은 도 시에 대 한 요 구 가 거 세 지 고
을 받 기 시 작 했 다 . 건축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건축에 있 어 휴
우 복 잡하여 길 을 찾 기가 어 렵다. 서
있 다. 도시의 매 력 과 안 전 이 더 욱 중
머 니 즘 적 가 치 의 중 요성을 고려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는 사이
울 은 낙후된 구세대의 도시 계획에서
요 해지고 있으 며 건 축 가 와 도 시 계 획
게 일 의 비 전 은 더 욱 탄탄하게 발전했고 하나의 이론으로 받아들
비 롯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
가 역 시 이 러한 변 화 에 서 서 히 주 목 하
여 질 수 있 는 논 리 를 갖추게 됐다.
다 . 과거 도 시개발은 교 통분야 전 문가
기 시작했다.
게 일 은 건 축 물 사 이 에 존재하는 오픈 스페이스와 삶을고려한 건
들 에 의 해 이 뤄진 측 면이 많 다. 당시
한 국 방문 계 획 이 있 는 지 ?
축 양 식 을 중 요 시 했 다. 게일은 건축물 사이의 오픈 스 페이스가
급 격한 자동차의 증가에 따라 이러한
현 재 집필중인 책 이 한 국 에 서 도 발 간
도 시 구 성 원 이 도 시 내에서 가지는 모든 사회 활동이 전개되는
변 화를 고 려해야 했 기 때 문이다. 당시
되 길 기대한다 . 발 간 에 맞 춰 갈 수 있
장 소 라 고 생 각 한 다 . 게일은 건축물 설계과정에서 구성원의 삶 과
건 설된 건축물은 시민의 삶의 질을전
지 않을까 싶 다 .
www.gehlarchitects.com
48 Inspiring
West 57 in New York by BIG
The Crystal in Copenhagen by Schmidt Hammer Lassen Architects
Cycling in Copenhagen
Tallinn Town Hall in Estonia by BIG
50 Inspiring
Osterbrogade 105 in Copenhagen by C.F. Mø ller
Times Square in New York, Urban Planning by Jan Gehl Architects
Danish Expo Pavillion 2010 by BIG
City of Westminster College in London by Schmidt Hammer Lassen
51
Aarhus University by C.F. Mø ller
creating
bergmann of
BJARKE INGELS
GROUP
Kai-Uwe Bergmann
해되기 때문"이라 풀이한다. 지속가능성
의 매우 뛰어난 수질을 자랑하는 코펜
이라는 개념은 타인을 위한 불편함 감
하겐의 항구를 꼽을 수 있다. 버그만은
수 또는 절약하는 생활양식의 추구 등
"한강 정비 미화 사업을 통해 서울에서
으로 해석되어 대중의 적극적인 참여
도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
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예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시민들이
로 대중은 친환경 제품 구입에 동조하
멀리 떠나지 않고도아름다운 풍광에 물
더라도 삶의 불편을 야기할 수 있는 자
놀이를 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한강
동차 금지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에 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희망한
는 것이다.
다"고 밝혔다. 코펜하겐의 성공 사례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효율성을 증대시
서 확인 할 수 있듯이 지속 가능한 생
키는 건축물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활
활 양식이 항상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양식의 변화를 더욱 더 가속화시킬 수
아니다. 반대로 개인, 사회, 환경의 발
있는 맥락에서 쾌락적 지속가능성이 하
전과 개선에 있어 막대한 잠재력을 품
카이 우브 버그만은 비아케 잉글스 그룹(BIG)의 파트너를 맡고 있
나의 해답으로 제시될 수 있다.. 그중
은 동력이 될 수 있다.
는 덴마크인 건축가다. BIG는 코펜하겐에 위치한 세계적인 건축사
자가용으로 통근하지 않는 수단이 더
BIG과 버그만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건
무소로 덴마크, 스칸디나비아, 중동,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효율적이게 만드는 것이다. 30% 이상
축물 설계를 통해 지속가능성한 가치들
현재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90명 이상의 건축가, 디
의 인구가 매일 자전거로 이동하는 코
을을 반영하고자 한다(4월말 완공 예
자이너, 건축기사, 전략 연구원이 건축 '도시화' R&D 분야에서 협
펜하겐은 좋은 사례다. 코펜하겐의 자
정). BIG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력하고 있다. BIG은 실험적인 공간을 구현하는 건축물을 통해 현대
전거 이용자들은 교통체증 시달림 없이
녹색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는 건축물을
도시가 가진 문제점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BIG은 지속가능
빠르고 효율적으로 목적지에 도착하는
통해 환경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시민이
한 건축과 관련해 '쾌락적 지속가능성'을 해답으로 제시한다. 쾌락
동시에 환경에 대한 영향 역시 최소화
살고자 하는 시민이 환경과 어우러지
적 지속가능성이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삶의
하고 있다. 도시 설계도 같은 의미에
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 BIG는 "현
질을 향상시키고 삶의 즐거움을 확대한다는 개념의 새로운 건축 철
서 이해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이 투영
대인의 삶의 방식이 진화함에 따라 건
학이다. BIG에서 추구하는 건축의 본질적인 존재 이유는 삶의 질의
된 도시 설계란 자동차에 대한 대안으
축물과 도시 역시 함께 진화해야 한다"
향상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타인의 삶과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
로 자전거를 제시하듯이 더 높은 효율
고 말한다. 건축이란 현대인의 이상적
는 것이 BIG가 추구하는 목표이다.
성을 가지는 환경을 조성하는 건축 양
인 삶의 양식을 구현하는 물리적인 공
버그만은 지속가능성이 대중의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이유로 "지속
식이다. 지속 가능한 도시 설계의 또 다
간이자 수단이 돼야 하며 또한 더욱 지
가능성이 항상 무언가의 희생을 요구하는 삶의 하나의 수단으로 이
른 예로 수영을 해도 지장이 없을 정도
속 가능한 삶의 달성에 기여해야 한다.
designing around energy and people
“Hedonistic sustainability improves quality of
life while minimising the impact on the
surrounding environment.”
Interview by Julian Kong / Written by Divesh Sooka
Translated by Seungbong Jang
www.big.dk
52 Inspiring
research based, people driven
Together we make a difference
LEO Pharma has recently launched an ambitous growth strategy
with the goal of being the NUMBER ONE speciality pharma company
worldwide, providing competitive drugs to patients and society
within LEO Focus Areas.
We are a leading global pharma company specialising in dermatology
and critical care. For more than a century, our products have
improved the quality of millions of people’s lives around the world.
www.leo-pharma.com
At LEO Pharma Research & Development (R&D), we discover and
develop novel therapies within the LEO focus areas dermatology
and critical care, and as one of the world’s leading companies within
dermatology, it is our ambition to function as a centre of expertise
for the treatment of psoriasis, eczema and actinic keratosis.
We devote our entire R&D efforts to develop innovative and
competitive drugs within these two therapeutic focus areas.
Our current R&D projects focus on:
•
•
•
•
•
•
Actinic keratosis
Eczema
Inflammatory indications
Nephrology
Non-melanoma skin cancer
Psoriasis
To ensure sufficient funding for our R&D activities, 17% of LEO
Pharma’s turnover is allocated to research and development of new drugs.
Founded in 1908, LEO Pharma is an independent, research-based pharmaceutical company based in Ballerup near Copenhagen, Denmark. LEO Pharma is
wholly owned by the LEO Foundation and is one of the world’s leading companies within the treatment areas of dermatology (psoriasis, skin infections and
eczema) as well as prevention and treatment of thrombosis. A number of new products are being developed e.g. for treatment of the skin disorder actinic
keratosis (initial stages of skin cancer caused by sun damage). LEO Pharma develops, manufactures and markets competitive and safe drugs globally. 96%
of the group’s turnover is generated outside Denmark, where LEO Pharma’s products are sold in more than 100 countries. LEO Pharma has its own sales
forces in 58 countries and employs more than 3,900 full-time employees worldwide, of whom approximately 1,400 work in Denmark.
CREATING
MODERN HERITAGE
carl hansen & son designs hand-made quality furniture that’s
proving it’s beauty and usability through time
Written by Mina Lee
덴마크 디자인을 말할 때 가장 먼저 입에 오르는
디자인 했다. 어쩌다가 이 디자이너 중심으로 가
출되고 있다.
기업은 명실공히 칼 한센 얜 손이다. 1908년부터
구를 만들게 된 건가?
베그너와 당신이 만드는 가구가 세계에서 지속적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는 이 가족사업은 100년 동
베그너가 칼 한센 얜 손에서 디자인 한 가구들은
으로 인정받는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안 최고의 품질과 장인 정신, 한스 제이 베그너의
모두 모던클래식 스타일이다. 현대인들에게는 세
디자인은 몇 시간을 앉아있어도 편해야 하고 볼
혁신적인 덴마크식 모던 디자인으로 글로벌 트렌
상에서 잠시나마 떨어져, 스트레스와 압박감에서
때 즐거워야 한다. 첫 째도 품질, 둘 째도 품질,
드를 주도하고 있다. 현 CEO 에릭 한센은 칼 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
셋 째도 품질이다.
센 얜 손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국제화에 앞장
하다.오늘날 우리가 쓰는 플라스틱등으로 만들어
지속가능성은 당신에게 중요한 요소다. 당신이 생
선 장본인이다. 칼 한센 얜 손과의 일문일답으로
진 제품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목재로 최고의
산공정에 이를 어떻게 적용시켰는지를 말해달라.
그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았다.
디자인과 품질이 결합된 가구가 바로 우리모두에
우리는 모두가 회사를 존경하면서도 회사에 자부
가구를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
게 필요한 제품이다. 베그너가 디자인한 제품들은
심을 느끼게 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경영했다. 회
가?
위에 말한 바를 만족시켜 준다.
사가 지금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엄청난 수고와
우리는 품질과 장인정신, 그리고 가격을 모두 고
베그너는 덴마크 가구 디자인의 시초이자4~60
시간, 눈물과 행복이 뒤따랐다. 전체적인 작업 환
려한다. 칼 한센 얜 손의 모든 가구들은 뛰어난
년대의 가장 획기적인 가구의아버지다. 최근젊은
경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직원들이 자부심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 덴마크 목재로 직접 만든
이에게도 베그너의 디자인이 인기를 끄는 비결
을 느끼도록 노력했다. 우리 직원들도 회사의 지속
다. 우리는 수 백 년에 걸친 목재 경험을 통한우리
은 무엇인가?
가능성의 연장선이다. 우리는 세상을 더럽히지 않
만의노하우로 장인정신을 발휘하여 작업한다. 가
최근 칼 한센&손은 덴마크에 있는 최신식 가구 공
고 다음 세대를 지켜주고자 한다. 우리 가구는 한
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품질이 최고급인 가구임에
장에서 가구를 생산한다. 베그너가 설계한 전체적
번 쓰고 버리는 그런 가구가 아니다. 플라스틱, 화
도 불구하고 웬만한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는 범
인 생산 공정 개선으로 인해 이 전엔 만들 수 없
학성분과 같은 유해 물질을 쓰지 않은 친환경 가
위 내의 가격이다.
었던 제품들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
구이기 때문에 이는 다음 세대에 물려 줄수록 가
이 회사의 대부분의 가구들은 한스 제이 베그너가
다. 덴마크 공장에서 만든 제품들은 전 세계로 수
치가 증대될 것이다.
www.carlhansen.dk
54 Inspiring
SIMPLY
THE
WORLD’S
FINEST
FUR
CREATING
innovative greatness
in a contemporary context
hay cOMBINes ARCHITECTURE AND FASHION IN FURNITURE
Written by Chloe Lee
젊은 덴마크인들이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 매
는 옛 것과 오늘 날의 멋을 발휘할 수 있는 수용
익살스러운 튜브 의자 '플롭'은 파리의 '퐁피두
장 '헤이 샵'을 들어서자 마자 감각과 아늑함
력과 시너지를 갖춘 팀이다. 헤이는 또 2003년
센터'와 헬싱키의 '하비타레'의 상설전시장에 전
이 동시에 느껴진다. 매장은 종목별로 나뉘어
독일 퀼른가구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가구라인을
시되어 있다.
있으며, 진열품은 손가락으로 집을 수 있을 만
선보인 후 소파와 옷장, 테이블 등을 헤이 샵에
하나에서 열까지 다 고려해주는 헤이샵, 수공
큼 아기자기한 잡동사니부터 누울 수 있는 침
출시했다. 현재 헤이는 덴마크에 3개, 노르웨이
예 테마의 대나무 바구니(149 크로네), 산업용
대까지 있다.
에 1개의 정식 매장을 두고 있으며 자회사 제
집게 전구등(245 크로네), 풀을 연상케 하는
헤이샵의 중심은 헤이 디자인. 패션과 건축을
품들은 전세계에 있는 구매처를 통해 수출한다.
100% 울의 '그래스' 양탄자(3599 크로네), 차
접목시킨 브랜드로 덴마크인의 정서를 잘 표현
대중화에 성공한 헤이는 상류 예술 세계에서도
가운 은색이 돋보이는 식탁용 '사라 다이닝 테
한다. 2002년에 설립한 헤이는 5~60년대 덴마
부정할 수 없는 뛰어난 디자인과 감각을 지니
이블'(7599 크로네)로 제품이 다양하다. 참고로
크의 건축 전성기를 오늘 날의 흐름 속에서 구
고 있다. 화려한 수상 내역도 그러하지만 덴마
어린이들이 헤이 샵에 오면 자신의 방을 꾸밀
현하는 것이 목표다. 16개의 신인 또는 베테랑
크 왕세자 프레데릭을 위해 제작한 '프린스 체
수 있는 장식품들을 많이 찾는다. 사실 어떻게
디자인 회사 및 디자이너들로 구성돼있는 헤이
어'는 뉴욕 모마의 상설전시회에 들여놓았으며
보면 모두 어른용 장난감이다.
www.hayshop.dk
56 Inspiring
www.juliesandlau.com
CREATING
Georg Jensen’s hand-made Royal Seal
www.georgjensen.com
hand craftsmanship
strong since 1904
georg jensen’s style and tradition of perfection
Interview and Photos by Julian Kong / Written by Chloe Lee
'죠지 젠슨' 제품은 1904년에 처음으로 대중에게
서 한 동안 조각가로서 생계를 꾸리고자 했다. 그
인은 코펜하겐 본사 작업실에서 작업하는 숙련공
소개되었다. 100년이 지난 죠지 젠슨은 덴마크의
러나 덴마크에서 홀로 자녀를 키우고 있던 부인이
들의 작품들이다.
전통있는 은공예 브랜드다. 죠지 젠슨은 가장 대중
사망하자 젠슨은 코펜하겐으로 돌아갔다. 그는 코
코펜하겐 작업실 매니저와 유산 관리인 클래스 앤
성있는 쥬얼리에서 은으로 만든 생활공예품을 손
펜하겐의 번화가인 '브로걸'에 은공예 작업장을 차
스카 핸스테드은 죠지 젠슨에 대한 엄청난 자부
수 제작한다. 지난 해 600만 크로나(121억원)의 순
렸다. 그의 작업장에서는 곧 은공예품과 쥬얼리,
심을나타냈다. 소수의 대량 생산 제품을 제외하고
이익을 창출했으며 전세계적으로 25개의 죠지 젠
전문 은세공품까지 제품 범주를 확대했다.
는 죠지 젠슨의 제품들은 특별 제작된 수공예품이
슨 지점을 개업 및 개조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
현재 죠지 젠슨의 쥬얼리 라인은 태국에 있는 쥬
다. 각 제품은 손수 제작해야 하며 주문 시 최소
고 있다. 그들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100여개의 매
얼리 작업장에서 생산하며 시계 라인은 스위스 생
한 1~3개월 동안 대기해야 한다. "고객들은 세부
장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2년 전에는 온라인 매장
산업체들에게 위탁하고 있다. 또 일부의 식탁용
적인 것에도 신경을 쓴다"며 "모든 제품은 3차례
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은기류는 태국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생활가구는
의 품질 관리를 거쳐야 된다"고 핸스테드는 설명
창립자 죠지 젠슨은 14세부터 은공예가로 일하다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전세계에 퍼져있는 죠
한다. 이어 젠슨틀는 "우리는 고객들이 최고를 원
가 훌륭한 공예 솜씨를 알아본 코펜하겐 왕립예술
지 젠슨의 생산업체들은 죠지 젠슨이 선별해 선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는 그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줬다. 조각가
정한 업체들로 최고의 디자인과 품질을 자랑한다.
한 눈에도 알아볼 수 있는 죠지 젠슨 쥬얼리는 본
가 꿈이었던 젠슨은 왕립예술학교에서 조각기법을
제품 라인 중 장본인의 장인 정신이 묻어나는 것
회사가 추구하는 '스칸디나비아 럭셔리 라이프스
배웠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머물면
은 은세공품. 죠지 젠슨의 자존심인 은세공품 라
타일' 이미지를 잘 반영한다. 쥬얼리 라인에서는
58 Inspiring
advertisement
“Georg Jensen is regarded around the world for being at
the forefront of the Danish modern movement and for
having worked with such renowned figures as Henning
Koppel, Verner Panton, Jean Nouvel and Arne Jacobsen.
We’ve built a deep design heritage.”
- James Crespo, President of Georg Jensen USA 금과 은, 다이아몬드와 보석들을 활용해 희
코펠은 30년 전 최초로 코펠 워치' 콜렉션
귀한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2011년 유행처
을 출시했으며 스위스 시계의 정확성과 덴
럼 번지기 시작한 '포도송이 반지' 중 죠지
마크의 심플한 세련함을 모두 갖췄다. 코
젠슨 의 스털링 실버로 제작한 '문라이트
펠의 작품 중 '웨이브 그릇'은 고도의 디자
포도송이 반지'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인 활용도와 맞먹는 기능성으로 '죠지 젠슨
잡았다. 2011년 쥬얼리 제품 매출 중 가장
명작 콜렉션'으로 선정된바 있다.
높은 성장을 보인 포도송이 반지는 제대로
죠지 젠슨 제품들을 찾는 고객들을 보면
효자 노릇을 했다. 이렇게 전통과 현대가
죠지 젠슨 제품의 품질을 인정할수 밖에
적절히 어우러지는 죠지 젠슨의 쥬얼리 라
없다. 핸스테드는 "죠지 젠슨 고객들은 우
인은 2011년 홍콩에서 31%, 싱가포르에서
리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며 의미를 아고
28%, 대만에서 19%의 전년대비 성장세를
있다"며 "단순히 항아리가 필요해 항아리
보이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을 일
죠지 젠슨의 인하우스 디자이너 중 헤닝
종의 투자로 여긴다"고 한다.
코펠의 작품들이 단연 돋보인다. 27세의
은 세계 최고임에 틀림없다"고 핸스테드
나이로 죠지 젠슨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한
는 확언했다.
"우리 제품
59
Vera Moda
InWear
InWear
“Fashion is about your attitude of life. Fashion should make
people feel good, look their best and be comfortable. I don’t
like people to look like fashion victims.”
Susanne Rützou (Danish fashion designer)
ENJOYING
DANISH fashion
turning heads
NOA NOA
이너들과 바 이어, 해외 언 론이 여 기에
이에 대해 덴마 크 의 메 리 왕 세 자 비 는
모인다. 비교적 작 은 나 라임에도 불 구
NICE 의 집 합행 위 는 필 수 적 임 으 로 다
하고 패션 선두주자인 이유는 덴마크
른 국가의 참여 를 촉 구 했 으 며 패 션 업
인들의 타고난 감각이 아닐까. 혁 신
계에 내제돼 있 는 창 의 성 과 아 이 디 어
적인 기술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코펜
들이 기대된다 고 밝 혔 다 .
하겐 건축양식은 물론 길거리 행인들
이어 덴 마크 패 션 시 장 에 서 는 유 기 농 ,
의 스타일리쉬하면서 활동적인 패션이
재활용, 로 컬 디 자 인 등 을 강 조 하 고
덴 마 크 에 서 네 번 째 로 큰 수출산업은 패션산업이다. 덴 마크 패
인상적이다.
있는 추세로 ' 녹 색 디 자 이 너 ' 들 도 등
션 무 역 협 회 에 의 하 면 덴마크는 201 0년을 기준으로 23 6 억 크 로
여기서 그 치지 않 는다. 덴마크는 스 칸
장하고 있 다. 이 들 은 대 중 들 이 편 리 하
나 (약 4조 71 7 9억 원)의 총 수익을 창출했으며 그 중 수출 수 익
디나비아 반도 국가인 스웨덴과 노르
고 가 까운 곳 에 서 더 많 은 친 환 경 적
이 2 1 9 억 크 로 나 를 차 지한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가 수출
웨이, 핀란드, 아이스란드와 함 께 환
인 제품들을 접 할 수 있 길 바 란 다 . 환
국 가 의 상 위 권 을 차 지하지만 중국과 남유럽 시장에서는 실용적이
경에 대 한 의 식이 담 아 있 는 패 션업계
경적으로 도덕 적 인 패 션 사 업 에 유 명
면 서 쉬 크 한 덴 마 크 패션브랜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덴 마크
' NICE ' 정 책을 추진하고 있다. 5개 의
디자이너 비비 엔 웨 스 트 우 드 와 스 텔 라
의 패 션 산 업 은 유 럽 의 경제불황을 등지고 일자리 창출 에 큰 몫
회원국들은 앞으로 10 년 동안 물 소
맥카트니도 합 류 하 기 로 발 표 했 다 . 국
을 이루 고 있 다 .
비량, 이산화탄소 배 출량, 폐기물 처
내에서도 친환 경 매 장 들 이 늘 어 나 고
덴 마 크 의 최 대 의 류 생산 회사는 베스트셀러와 아이시 컴 퍼니스.
리, 화 학 및 색소물질, 도 덕적인 노동
있는 추 세, 보 아 하 니 덴 마 크 가 진 정 한
이 두 회 사 는 우 리 에 게도 익숙한 '온리'와 '베로 모다', ' 잭 얜 존
의 개 선을 위 해 힘 쓰겠다고 선 언했다.
트렌드세터인 것 이 틀 림 없 다 .
industry that has a global appeal
Written by Chloe Lee
스 ' , '인 웨 어 ' 등 의 의류브랜드를 전세계적으로 수출하 고 있 다.
1999 년 대 부 터 파 리 패션위크에 캣워크를 장식한 덴마크 의 창의
적 인 패 션 하 우 스 '브 룬스바자르', 보헤미안 브랜드 '노 아노아' 는
패 션 세 계 의 주 목 을 받고 있다. 파리 패션위크가 선정한 최 초 덴
마 크 디 자 이 너 브 룬 스바자르는 1 994년 처음 시작할 때부 터 스 칸
디 나 비 아 미 니 멀 리 즘 으로 패션 리더들에게 호평을 받았 다. 30 주
년 을 맞 이 하 는 노 아 노아는 니트에서 이국적인 여름 드레스, 노 아
노 아 미 니 어 쳐 라 인 을 선보이며 여성 전문 브랜드로 자리 잡 았다.
덴 마 크 는 패 션 시 장 규모와 상당한 패션위크를 매해 2월 , 8월 덴
마 크 수 도 에 서 진 행 하며 이는 북유럽의 최고 패션 행사 로 발전
했 다 . 코 펜 하 겐 패 션 위크는 2400명의 디자이너들의 작 품 을 캣
워 크 및 박 람 회 에 서 전시하며 이것을 보러 무려 6만 명 의 디 자
Jack & Jones
www.veramoda.com / www.inwear.dk / www.jackjones.dk / www.noanoa.dk
61
NOA NOA
”Fashion has historically had the capacity to affect the
society as a whole, and therefore fashion is a great place to
start building a new creative future aligned with the
ecosystem we are all a part of. We look very much forward to
engaging leading experts and leaders of international fashion
companies in the work of creating a meaningful and
ambitious tool for the global fashion industry.”
Eva Kruse (Chairman of the Nordic Fashion Association
62 Inspiring
and CEO of the Danish Fashion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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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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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HA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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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최장
거리 쇼핑가
로 알려진 스
트뢰가드에는
브래드 네임
세계적인 명
이 많은 이
품 매장들이
골목은 항상
유명한
여행객으로
한 리미티드
거리가 붐빈
에디션 제품
다. 국내에서
을 하나쯤 구
보지 못
입해 조는 것
면 눈요기도
을 어떨까?
좋다.
돈주머니가
가볍다
64 Inspi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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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R WORLD IN COLOUR
3
THE Latin Quarter (Aarhus)
오르후스의 클로스터가드와 보르그가드가 이어지는 점에 라틴 쿼터를 찾을 수 있다.
조약돌로 박힌 라틴쿼터의 거리들은 일반적인 쇼핑보다 친환경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다. 전문성 있는 가게들로 친환경 제품은 하나에서 열까지 갖추고 있다. 주
변의 유기농 커피와 빵류가 있는 카페에서 출출한 배를 달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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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들이
리스탈
다양한
패션 등
리
거
한
‘’ 덴마크 아이웨어 브랜드”
WWW.FLEYE.DK
문의처: TEL - 02)3443-2914
65
CREATING: WORLD KNOWN BRIcks
FOSTERING CREATIVITY
land of fun and adventure for the whole family
Written by Divesh Sooka / Translated by Seungbong Jang
올세 키에크 크리스챤슨 전 레고 그룹 회장은 1934
만 개 중 겨우 18개 정도에 불과 한다.
는다. 최근에는 또 약 1500백만 개의 레고로 스타
년 레고 그룹을 설립했다. 레고는 '잘 놀다'라는 의
1968년 덴마크에 첫 번째 레고랜드가 개장되면
워즈 미니랜드를 세워 영화의 명장면을 그대로 재
미로 덴마크어 '레그 고트'의 약자인데, 크리스챤
서 레고 그룹은 브랜드 파워를 확대했다. 레고랜
현해 보이기도 했다. 20 또는 40대 1의 비율로 제
슨 전 회장은 '레그'와 '고트'의 앞 두 글자를 조합
드는 덴마크뿐만 아닌 다른 나라 건설에도 협조했
작한 레고랜드의 미니어처는 모두 매우 뛰어난 완
하여 '레고'라는 이름을 고안해냈다. 흥미롭게도 '
으며 현재 레고 그룹과 마담 투소 박물관 등을 보
성도를 자랑한다.
레그 고트'의 라틴어 의미는 '내가 조립하다'이다.
유하고 있는 영국의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합작 운
레고의 브랜드 특성, 정체성, 가치는 지속적으로
레고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색상을 가진 블
영하고 있다.
발전해왔다. 레고는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유
록 장난감이다. 레고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조
레고랜드에는 5900만 개 이상의 레고로 조립된
명한 브랜드 중 하나이며 레고 그룹은 레고를 통
립이 매우 쉽다는 점인데, 모든 레고가 동일한 블
기발한 레고 모형들과 2000만 개에 달하는 레고
해 기업이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를 전세계에 알려
록 형태를 가지기 때문에 아동용 장난감으로 매우
로 조립된 레고 미니랜드, 레고로 만든 세계 유명
왔다. 어린 시절 레고를 가지고 놀았던 이들은 연
적합하다. 또 하나의 장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조립
도시와 건축물 미니어처 등으로 방문객을 환영한
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레고 그룹에 애착을 가지고
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레고 그룹에 의하면 6개의
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네디 우주 센터, 암스테
있다. 레고 그룹은 이와 같은 깊은 유대를 바탕으
블록으로만 조립할 수 있는 모양의 개수는 무려9
르담 운하, 노르웨이의 베르겐 바닷가, 스코틀랜
로 레고의 설계, 공유, 구입 등에 레고 팬들의 참
억1510만 가지가 넘는다. 미국 '포춘지'와 영국의
드 성, 스코틀랜드 호수 등과 명소들부터 코펜하
여를 독려하고, 나아가 설계 및 제작에 참여시키
장난감 소매협회가 2000년에 선정한 '세기의 장난
겐의 뉘하운 운하, 덴마크의 가장 오래된 마을 리
고 있다. 레고 그룹은 지금까지 완성도 높은 제품
감' 레고는 매우 엄격한 기준 하에 생산되며 완성
베, 아말리엔보르 궁전 등 덴마크 유명 관광지를
을 생산해 오며 전세계 어린이들의 변함없는 사랑
도 문제로 제조 과정에서 폐기되는 레고 개수는 백
조립한 레고 모형들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
을 받고 있다.
www.legoland.dk
66 Inspiring
61
green is
the word
if denmark were to be a colour,
it would be green - recently
the country made
energy policy history
Written by Jens Gr ø nbech / Translated by Minhee Lee
68 Inspiring
덴마크의 녹 색 역 사는 정 부가 1 9 7 3 년 에 너 지 절 약 을 위 해
' 차 없는 일요일' 을 제정한 이후 로 거 슬 러 올 라 간 다 . 이 후
덴마크 국 민에게 전 등 끄 기와 난 방 제 한 등 의 에 너 지 절 약
습관들은 자 연스러운 것 이 되 었 고 곧 많 은 회 사 들 도 에 너
지 절약과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 에 동 참 하 게 되 었 다 . 1 9 7 0
년 말 , 덴마크의 석 유 위 기 당 시 덴 마 크 인 들 의 에 너 지 소
비 문제가 제기되면서 다양한 에 너 지 활 용 법 이 소 개 됐 다 .
M aking H istory
지난 3월, 덴 마크 의회가 " 세 계에 서 가 장 혁 신 적 인 에 너 지
정책" 을 의 결하면서 녹 색에너지 선 두 주 자 로 서 덴 마 크 의 입
지는 더 욱 굳 어졌다. 마틴 리 고 기 후 부 장 관 에 따 르 면 이
날 의회는 빨강과 파란도 아닌 녹 색 이 었 다 .
리고 장관은 " 오 늘 의결한 동의안 은 덴 마 크 회 사 와 시 민 들
thinking
이 화 석 연 료 가 격의 기 하급수적 증 가 에 도 흔 들 리 지 않 을
수 있 는 발 판을 마 련해 주 었습니다 . 앞 으 로 수 십 년 에 걸
쳐 큰 변화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고 발 표 했 다 .
이번 동의안의 계획 주요 목표 중 이 산 화 탄 소 배 출 량 을
20 20 년까지 19 9 0 년 대비 34 % 까지 낮 출 계 획 이 다 . 또 에
너지 소 비는 20 0 6 년 대 비 12% 이 상 절 감 , 전 체 에 너 지 소
비의 35%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대 체 , 그 리 고 전 기 소 비 의
50 % 는 풍력발전에 의해 충당될 것 을 약 속 한 다 .
C onsumers C are
덴마크의 소 비자들은 일 반적으로 여 느 소 비 자 처 럼 제 품 포
장지에 기재되어 있는 복잡한 수치나 어 려 운 용 어 를 잘 파
악하고 있지는 않지만 늘 " 녹 색" 을 생 각 하 고 신 경 을 쓴 다 .
유제품 회사 알라 푸드의 타이스 브 로 이 거 는 " 덴 마 크 소
비자들은 기 업의 책 임경영에 대 해 매 우 높 은 기 대 치 를 가
지고 있 으며 그 들은 우 리가 녹 색 경 영 을 하 는 회 사 이 기 를
바란다" 고 말한다.
알라 푸드는 미래 환경전략을 운용 하 는 덴 마 크 의 수 많 은
회사들 중 하나로 20 20 년까지 20 0 5 년 대 비 이 산 화 탄 소
배출량을 25% 감 소하는 것을 목표 로 삼 고 있 다 .
한국의 슈퍼마켓에서도 찾아볼 수 있 는 알 라 제 품 . 한 국 과
덴마크 간의 녹색 동맹은 유제품 수 출 을 넘 어 발 전 할 것 이
다. 저 탄소 녹색 성장을 위한 정치 적 , 상 업 적 , 기 술 적 발
전 공 유를 토 대로한 세 계 최 초의 " 녹 색 성 장 동 맹 " 은 이 두
국가간의 탄탄한 가교 역할을 할 것 이 다 .
A G lobal I ssue
녹색성장동맹은 20 11년 5월 , 이명박 대 통 령 의 덴 마 크 공 식
방문 기간중에 체결 되었고 올해 5 월 , 프 레 데 릭 왕 세 자 의
공식 방한 기간 중 제 2차 회의를 진 행 한 다 . 또 한 , 지 난 해
코펜하겐에서 열 린 글 로벌 녹 색성장 포 럼 에 서 는 유 영 숙 환
경부 장관과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 원 장 이 현 대 자 동 차 ,
대한항공, 삼 성물산과 함께 참여한 바 있 다 .
Martin Lidegaard (Minister for Energy, Climate and Building)
69
한 - 덴 녹 색 성 장 동 맹은 한국의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 와
덴 마 크 의 글 로 벌 녹 색성장 포럼 등으로 양국의 녹색성 장
동 력 의 협 력 을 촉 진 한다.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의 목 표
는 개 발 도 상 국 들 이 이산화탄소 감소등을 토대로 하는 녹
색 경 제 에 참 여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자문위원으 로
있 는 댄 포 스 의 C E O이자 이사장인 얀 매스 클라우슨은 녹
색 성 장 대 화 에 최 대 한 많은 국가를 포함시키는 것이 가 장
중 요 하 다 고 믿 는 다 고 한다.
"우 리 는 늘 어 나 는 에너지 소비와 기후변화로 세계 많은 나
라 의 국 민 의 삶 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챌린지에 국면 해
있 습 니 다 . 그 렇 기 에 모든 나라가 녹색성장에 집중하는 것
이 중 요 합 니 다 . 늘 어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변화하 는
기 후 는 글 로 벌 문 제 이며 홀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이 아
니 기 때 문 입 니 다 ."
The F uture is now
풍 력 발 전 기 제 조 업 체 인 베리타스의 C E O 디틀레프 엥겔
역 시 세 계 각 국 이 새로운 정책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 다
는 것 에 동 의 한 다 . 엥겔은 "간단히 말해서 입법 책임자들
은 녹 색 성 장 을 추 구 하는 투자에 줄 수 있는 인센티브를 구
별 해 야 한 다 " 라 고 한다. 그는 녹색성장에 대한 인센티브
를 확 립 하 기 위 해 네 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친환경 상 품
70 Inspi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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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서비 스 에 대 한 자 유무역, 탄소세, 화
한 탈바꿈은 기 후변화 완화와 환경보전
석연료 보 조 금 철 회 , 그리고 녹색 기술
에 크게 도움을 줄 것 이고 이 것 은 미 래
발전 지 원 이 다 .
의 덴마크 경쟁 력 확 보로 이 어질 것 입니
따라 엥 겔 사 장 은 녹 색성장으로 탈바꿈
다. 이번 덴마크 에 너지 동 의안을 통 해
하기 위 한 발 빠 른 투자의 중요성을 주
우리는 환경변 화에 우리의 책임을 다하
장하는 덴 마 크 기 후 부 장관 리고와 뜻
고 도전을 받아들인 다 는 확 고한 메 시
을 함께 한다.
지를 내보내는 셈 입니다. 그래서 오 늘이
장관은 "우 리 가 지 체 할 수록 비용은 더
덴마크 에너지 정 책 사 상 최 고로 좋 은
많이 들 어 가 기 마 련 입니다. 그리고 이러
날인 것입니다 " 고 표했다.
당신의 미래를 촉진하는
연구 ┃ 기술력 ┃ 촉매제
W W W. T O P S O E . C O M
fresh milk becomes
carbon free
this year , the world’s biggest fresh milk dairy
will see the light of the day
Written by Jens Grø nbech / Translated by Sua Son
덴마크 최대 규모의 유제품 제조업체 알
2년 전부터 알라 식품의 유통공장은 상품
라 식품은 올해 모든 제품을 탄소배출량
포장과 제조과정을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
제로로 제조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신기술을 도입했다.
올해 영국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알라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물론 효율성까지
식품은 매해 10억 의 우유를 추가로 포
꼼꼼히 따져 상품을 제조하는 것은 알라
장해 유통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따라
식품 기업의 근본적인 이념이기도 하다.
탑쇠의 촉매제와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석유
정제 기술에 이용되어보다 친환경적인 정유를
생산하며, 또한 전력산업에서 나오는 연도가스를
정화하고 중장비에서 나오는 배출가스를 줄여서
보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고객과 사회 그리고 기후에 지속적으로 유용한
보다 나은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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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Inspiring
the korean and the danish focus on green
growth creates opportunities for
cooperation in several industries
Written by Jens Grø nbech / Translated by Sua Son
덴마크 해운선사 머스크의 컨테이너 선
의 트리플E 선 박 은 2 0 1 3 년 에 서 2 0 1 5
박은 앞 으로 수 년 사 이에 전 세계 바 다
년 사이에 20 1 5 년 인 도 될 예 정 이 다 . 5
를 푸 른색에서 녹 색으로 물 들일 것 이다.
월에 공식방한이 예 정 된 덴 마 크 왕 세 자
그 이유는 바로 " 트 리플 E 선박" 에 있다.
내외는 대우조선 해 양 을 방 문 하 여 트 리
머스크 코 리아 대 표 토 마스 린 디 소 렌
플E 선 박의 첫 번 째 스 틸 커 팅 을 진 행
슨은 " 트리플 E 클래스 선 박은 경 제적
할 계획이다.
규모, 에너지 효 율성 그 리고 친 환경 시
머스크의 신선박 을 한 국 에 서 제 조 하 게
스템으로 컨테이너 선박 운송의 새로운
된 것 은 당 연한 결 정 이 었 다 고 하 는 소 렌
친환경 기준을 제시할 것입니다. 하 나
슨 대 표는 이 어
의 컨 테이너를 운 송할 때 배 출되는 이 산
참신함과 디 자인 , 그 리 고 질 적 인 면 에 서
화탄소량을 아 시아- 유 럽 무 역 산 업 기
모두 으 뜸입니다 . 그 리 고 이 러 한 자 질 들
준치 대비 50 % 로 낮추게 됩니다" 고 설
은 머 스크가 어 느 곳 에 서 선 박 제 조 를 하
명했다.
게 될지 투자 결정을 할 때 고려하게 되
대우조선해양에서 제 조되고 있 는 20 개
는 중요한 요소 입 니 다 . "
"한국의 조선기술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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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is our Favourite Colour
Diesel innovation with Danish twist gives glimpse of the future
Unveiled at a major event in Copenhagen in 2011, MAN Diesel
& Turbo’s ME-GI engine wears its environmental credentials
proudly. The culmination of many years’ development at the
company’s Danish test centre, where Korea’s 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 Co., Ltd. provided the engine’s
high-pressure, cryogenic gas-supply system, the ME-GI is
a dual-fuel engine that can burn gas or fuel-oil at any ratio,
depending on availability and price.
Research indicates that the ME-GI will deliver significant engineemission reductions and enable ships to meet the strict, modern
environmental regulations that will protect the planet in the
future. The ME-GI will appeal to a broad, potential market,
extending from LNG and LPG carriers to containerships and
other oceangoing vessel segments.
world’s most
sustainable company
healthcare company novo nordisk holds
THE TITLE FOR THE MOST SUSTAINABLE
FIRM IN THE WORLD
Written by Jens Grø nbech / Translated by Sua Son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012세계경제포럼의 지속가능성을 고려
설명했다.
한 국제 기업 탑 100위 리스트에서 1위
스토머 부사장은 이어 " 우리는 항상 우
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결과
리의 결정이 다른 이들에게 어떤 이득을
는 기업의 친환경적인 제품 제조 과정과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자연
판매 과정은 물론 업무 환경과 고용인의
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지를 항상 염
연금만족도, 남녀 고용인 비율을 모두를
두하고 있다. 물론 기업의 이윤을 따지
심사한 후에 추출되었다.
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따라 기업과
노보노디스크 부사장 수잔 스토머는 지
환경 그리고 사회를 생각하는 것이 지
속가능성 경영 방침에 대해 "지속가능성
속가능성을 고려한 경영을 하는데 가장
은 노보노디스크의 모든 고용인이 중요
중요한 핵심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하게 생각하는 경영철학이다. 우리는 항
고 말했다.
상 기업의 경제적인 이윤, 기업의 환경
한국 철강제조업체인 POSCO는 2012 경
문제
제포럼 지속가능성 국제기업 탑 100위에
책임
그리고
사회적
만족도,
이
세 가지 핵심을 항상 이상적인 균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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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30위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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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at Control
74 Inspiring
칼룬보그 심바이오시스(공생) 는 19 7 0 년
기프로크는 벽 판 시 공 을 위 한 1 0 만 톤
대
협력
의 석 고를 제 작 하 는 데 배 출 되 는 폐 기 가
관계를 맺 었다. 이들은 폐 기물을 버 리
스를 활용한다. 재 활 용 된 플 라 이 애 쉬 는
는데 비 용을 들 이는 대 신 가 치를 창 출
시멘트 제 조업체 에 서 콘 크 리 트 를 만 들
하기 위 하여 상 대방의 폐 기물을 개 발하
기 위 해 사 용되 었 다 . 노 보 노 디 스 크 의
고 활 용할 수 있 는 공 생관계에 돌 입했
인슐린 제 조공정 에 서 나 오 는 폐 기 이 스
다. 시작은 미 약했으나 이 프 로젝트는
트는 지 역 농 부 들 에 의 해 서 돼 지 사 료
유럽의 ' 비 오콘 밸리' 를 탄생시켰다. 이
로 전환되었고 1 년 에 8 0 만 마 리 정 도
곳에서는 생 물학적인 지 식과 부 산물의
의 돼 지의 먹 잇 감 이 되 고 있 다 . 시 의 정
거래로 지 속적인 협 력과 신 제품 및 관
수 처 리장에서 나 오 는 폐 기 물 은 비 료 로
련된 공 정 기 술이 발 전하고 있 다. 이러
사용되었다. 인 비 콘 은 에 스 네 스 의 폐 기
한 협 력 관 계는 환 경적으로나 경 제적으
용 증 기와 효 소 , 그 리 고 노 보 자 임 스 로
로 명확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20 10 년
부터 나 오는 이 스 트 를 사 용 하 여 농 장 에
에 이 공 생 관 계에 참 여하는 회 사들은
서 유 기 폐 기물 로 부 터 바 이 오 에 탄 올 을
연간 26 5, 0 0 0 톤 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만들어 낸다.
을 감소시켰고 추정 30 퍼센트의 물 소
이러한 교 환의 기 술 은 매 년 성 장 하 였 고
비량을 줄였다.
참여하는 회 사들 의 성 공 과 절 약 으 로 인
이 공생 관계 체계를 일찍 도입한 스
해 다 른 회 사들 이 동 참 을 요 청 하 며 더
타토일 정 유 공 장, 동 에 너지의 에 스네
큰 규 모의 신 기 술 도 입 과 테 스 트 를 바
스 발전소, 노 보 노디스크, 기 프로크과
라고 있 다. 이 폐 쇄 루 프 형 의 체 계 , 즉
칼룬보그시는 상호간에 물, 폐 기물, 가
자연에서 발 견할 수 있 는 이 러 한 체 계 는
스, 바 이오매스와 플라이 애쉬를 재활용
폐기물을 책 임 있 게 관 리 할 수 있 는 무
하고 재 순환시킴으로써 협 력관계를 시
한한 가 능성을 가 지 고 있 을 뿐 만 아 니 라
작하였다.
동시에 경제 발 전 에 도 기 여 할 수 있 다 .
초에
덴마크의
칼룬보그시와
danish shipowners’ association
The Blue Denmark
serves World Trade
designbolaget.dk
Danish shipping companies and the maritime industry are strongholds in
producers of ship engines, life-saving equipment, machinery, scrubbers,
the Danish economy. A quarter of Danish export earnings stem from mari-
paint, valves, and other equipment used in the merchant fleet trading in
danishshipping.com
time activities. 10% of the world trade is transported by Danish shipping
all corners of the world. Quality, innovation and care for the climate and
danishmaRiTimE.oRg
companies, and the Danish maritime industry comprises world leading
environment are key guiding principles for the Blue Den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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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GROWTH
danish business people commenting
on green growth
find out more 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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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loe Lee
'녹색성장은 뉴에이지 철학이 아니다. 그
'미래의 승리자들은 자신들이 이행하는
렇다고 환경 보호의 이름을 걸고 규제
사업의 부정적인 영향을 예측하고 완화
강화를 하려는 숨은 의도도 없다. 오히
시키면서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발견
려 녹색성장은 자원 자산을 분명히 해명
할 수 있는 회사다.'
하고 환경적 외부성을 개선하는 변형적
머스크 코리아 회장, 토마스 린디 소
성장 계획을 위해 시장경제를 이용할 수
렌슨
있는 실용적인 제안이다.'
베스타스 CEO 디트레프 엥겔
'한국과 덴마크는 국제적으로 녹색기술
및 녹색성장과 에너지 제품분야 내의 선
'적합한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과 해법
두주자들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므
을 활용하면, 녹생생활방식은 일반적으
로 그들이 힘을 합쳐 기술과 경험, 노하
로 편의를 늘리는 동시 좋은 투자이기
우, 역량 등을 교류해 자신들의 위치를
도 하다.'
유지하면서도 한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
요르겐 매즈 클라우센, 댄포스 이사장
은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다.'
동 에너지 실무 CEO, 카르스텐 크로그
스가드 톰프슨
76 Inspi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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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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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bonderrøven
a practical man
going back to THE roots on his farm
“It’s important for me that the show isn’t about
me looking down on other people
saying ‘This is how you should live!
Look at how well it’s going!’ The idea is
‘You can do it this way, I don’t care
but this is what I want to do.’”
자신감을 얻는 아이들을 보고 에릭슨
구하게 되었다.
은 반더로븐을 시작하게 되었다. 반더
두 자녀의 아빠가 된 에릭슨은 일손이
로븐에 대해 에릭슨은 "내가 중요하다
필요해 한 명의 견습생을 집에 불렀다.
고 생각하는 것을 보여주고 가르칠 수
이날 견습생 크리스토퍼는 우유에서 분
있는 재미있는 방법 같았다"며 그 후
해한 크림으로 버터를 만들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는 동년배와 달리 프랭크 에릭슨(28)
덴마크 전국민이 알고있는 반더로븐이
에릭슨은 농장을 가꾸는 일과 반더로븐
은 일어나자 마자 집안일에 뛰어든다. 여기서 '집'은 덴마크 '그레
탄생했다.
촬영 외에도 식목과 목공, 추수등에 대
Interview and written by Chloe Lee
노'에 있는 그의 농장이다. 여기서 그의 4인 가족이 생활할 수 있
한 책을 내기도했다. 책을 보여주면서
는 아늑한 가옥과 한때에는 마구간으로 사용됐던 창고와 에릭슨의
Growing
Up
to
목공품 작업실, 그리고 삽화가 부인의 귀여운 빨간 작업실이 있다.
Farmer
가 그렸어요"라고 자랑했다.
덴마크는 그를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에릭슨을 '반더로븐'이라는
에릭슨은 "농촌을 가꿀 줄 알고 자연
그는 이번 여름 전 세계에서 30명의 공
별명으로 그를 부르고 있다.
을 훼손하지 않고도 사용할 줄 아는 사
예가들을 초대해 농장에 집을 14일 만
람, 자연과 사람이 모두 이득을 볼 수
에 지을 예정이라고 한다. 다른 목수와
Bonderoven: the TV show
있도록 토지를 유지하는 사람이 진정한
농부, 공예가들과 같이할 대형 품앗이
에릭슨의 집에 오는 길에 택시기사는 반더로븐이란 '농부촌놈'이
농부다"며 자신은 아직 미숙한 농부라
를 얘기해주면서 눈빛이 살아있다. 지
라는 뜻이에요!'라고 설명하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2008년 케이블
고 치부한다. 어렸을 때부터 농장에서
금 생활보다 더 나은 생활을 상상할 수
방송에서 처음 방영한 에릭슨의 TV 프로그램 반더로븐은 예상외
자란 에릭슨은 11세 말을 처음 선물로
없다는 에릭슨은 자급자족에서 비롯되
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첫 시즌은 8회로 시작했으며 얼마되
받았다. 이후16세에 노르웨이로 이주해
는 일종의 독립과 자유를 누릴수 있다
지 않아 반더로븐의 위력을 눈치챈 지상파 채널에서는 반더로븐을
농촌에서 주택 복구를 하면서 생활하다
고 한다. 청년 에릭슨은 "어느 날 저 하
인수하고 20회로 늘리면서 전국시청자 100만명을 넘겼다. 에릭슨
가 덴마크로 돌아와 고등학교를 다녔지
늘에 있는 거대한 불등이 꺼지기 전에
은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을 다 갖추고 있
만 숲 속에서 살았으며 자급자족하는
젊었을 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누려
다. 나의 가족 생활을 엿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도 있고 농장에서
방법을 배워나갔다.
야 한다"고 당부했다.
뛰어노는 내 귀여운 아이들을 보고 싶어하는 어르신들도 계실 것
그는 고등학교 졸업식 날 친구들과 취
현재 사는 집에서는 얼마나 더 있을 생
이며 다양한 연령층에게 기술과 전통을 가르쳐주며 볼거리를 제공
중 어린 말들을 구입했으며 반년 후 어
각인가? 에릭슨은 "나는 1년, 한 계절
해준다"고 설명했다.
느 날 에릭슨은"말들이 클 만큼 컸으니
씩 살아간다"며 "아직 30세도 되지 않
반더로븐이 되기 전에는 목수출신 에릭슨은 사회복귀치료의 일환
가져가라"는 전화를받았다.그는 단순하
았는데 내 남은 시간 동안 몇 곳의 농
으로 가출 및 비행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공품을 만드는 법을 가
게 말을 키울 수 있는 집을 찾기 시작
장을 더 꾸려나갈 수 있다"고 하며 만
르치쳤다. 목공을 배우면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있는 것에 대한
했으며 2005년에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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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Inspiring
Become
a
그는 "책 안에 있는 삽화는 모두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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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01-03-2012 07:54:37
THINKING
Go Green Aarhus
Putting Green Establishments on the Map
Written by Chloe Lee
친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은 덴마크에 '고 그린 오
며 기존의 녹색지대를 확대하려고 노력하는 중이
보망으로 접속할 수 있는 모든 이들은 현지의 친
르후스'는 필수적이다. 이 곳은 에코샵과 유기농
다. 고그린에서 홍보하는 사업처 중 LP 음반샵과
환경 시설 및 업소에 대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카페, 공원 등 녹색 의식이 높은 시설들을 모아놓
카페를 같은 공간에 운영하고 있는 '스타더스트',
접할 수 있다. 고그린은 또 오르후스 공식 관광
은 포털이다. 고그린 포털은 까다로운 검사기준을
유기농 커피와 죽을 제조하는 카페 '카알라' 등이
정보 사이트 '비지트 오르후스', 앱 개발 회사 '아
통해 친환경 시설 약 50여개를 공인했으며 무료
있으며 이 곳은 최상의 품질의 음식과 경험을 자
이딜 디벨롭먼트',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대표적
배포 지도와 앱에 모두 포함시켰다. 2009년 처음
랑한다. 이러한 숨은 명소들로 가득한 풀 뿌리 사
인 덴마크 은행 '메르쿠르'와의 제휴를 통해 자신
시작한 고그린 프로젝트는 청년 창업자 마야 호트
업 고그린 프로젝트는 현지 소비자들과 포털 사용
들의 비전을 실현시키고 있다. 공동 설립자 마틴
불과 마틴 팀, 라스무스 젠슨이 공동으로 시작했
자들의 의견과 참여를 중요시한다. 그러므로 고그
팀에게 고그린의 최종 목표를 묻자 그는 가장 단
다. 그들은 대학생 인구가 많은 덴마크 오르후스에
린 홈페이지(http://gogreenaarhus.dk)에서는 항
순하면서도 이상적인 답변을 했다. "세상을 완벽
서 사업을 사작했으며 현재 수도 코펜하겐과 독일
상 최신 친환경 시설 및 사업에 대한 정보를 수
하게 만들고 싶다"
베를린에서도 고그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집하고 있으며 활발한 소통망을 유지하고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도 고그린 프로젝트를
고그린은 녹색 사업처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소비
현재 고그린 정보는 홈페이지는 물론 모바일 앱,
도입하고 싶으세요? 관심 있는 이들은 고그린 글
자들에게 의식을 겸비한 소비 문화를 소개하길 바
그리고 탄산칼슘으로 제작한 '스톤 페이퍼' 재질
로브 홈페이지(www.gogreenglobe.org)을 참조
란다. 따라 녹색문화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
의 지도를 각 친환경 시설에 배포하고 있다. 정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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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Inspi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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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samsø
Denmark’s 100% Renewable energy Island
Written by Chloe Lee
덴마크 유틀란트 반도에서 배로 두 시간이면 세
5 0 0 kg 의 짚 은 연 료 한 배 럴 에 상 당 하 며 2 6 0 개
를 제공하며 단체 및 기관에게도 컨설팅 서비
계에서 몇 안 되는 재생에너지 섬 삼소 섬에 도
가구에게 난방 공급이 가능하다.
스를 공급한다.
착한다. 1997년 처음 국가 지원 자급 지속성 에
한편 섬은 감소하고 있는 인구 문제로 경제 활
전 세계에 있는 재생 에너지 연구진들은 섬에
너지 계획 대상으로 선정된 삼소 섬은 올해 15
동 유치에 힘쓰고 있다. 10년 전 4500명의 인
찾아와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연구하
년을 맞이한다. 100% 재생에너지로 자급한지 5
구가 오늘 날 약 4000명으로 줄었으며 그 중에
러 아카데미를 찾아온다. 따라서 글로벌 기업
년째, 삼소 섬은 2030년 제로화석연료의 미래
서도 젊은 주민들이 드물다. 삼소는 1997년의
인들과 전문가들, 정치인들을 위한 회의를 열
를 바라보고 있다.
첫 자급 신 재생에너지 계획이 약속했던 '연간
어 재생 에너지, 에너지 절약, 신 기술 등을 토
삼소 섬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 하는 열에
30개 일자리 창출'을 과연 실천할 수 있을까?
론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삼
소 섬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한 주민
너지와 전력을 자연자원에서 공급 받는다. 삼
소 섬 해안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
S amso E nergy A cademy
들도 여기서 주기적으로 회의를 가진다. 여름에
는 해상 풍력 발전용 터빈은 63m의 해상 높이
2007년 설립한 삼소 에너지 아카데미는 재생
는 여행자들과 학생들을 위한 전시회와 다양한
와 40m 길이로 삼소 섬의 전력수요를 100%
에너지를 연구하며 홍보하는 비영리 연구 기
활동으로 재생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킨
충족한다. 해상 풍력 터빈은 300만 달러에 달
관이다.
다. 견학 차원에서 아카데미를 찾아오는 학생뿐
하 며 한 해 약 8 0 0 만 kW h 의 전 력 을 생 산 한 다 .
에너지 아카데미에서는 삼소 섬의 에너지 프
만 아니라 대사 및 공무원, 기자들을 위해서도
육지 풍력 터빈의 가격은 해상용의 삼분의 일
로젝트를 총괄하고 있으며 재생 에너지와 관
강의와 수행 투어를 진행한다.
이라고 한다.
련된 전시회와 회의, 워크숍 등을 주최하고 있
열에너지는 태양전지판 외에도 섬에서 자라는
다. 아카데미에서는 또 '에너지 서비스 삼소'라
T he A rchitecture
호밀 및 밀의 짚을 태워 난방을 제공하는 식
는 콜 센터도 운영해 섬 주민들에게 연료 난
삼소 에너지 아카데미 건물 구조에서부터 '재생'
물 발열체 4곳을 설치해 생산하고 있다. 따라
방 대체 에너지 활용법과 같은 실질적인 정보
과 '자급' 콘셉이 드러난다. 아카데미 건축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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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Inspi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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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으로 푸른 삼소 해안의 해양 에너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 다. 만약 도 시였
지와 근접하며 햇빛으로부터 충분한 열
더라면 도시 전 체 혹은 일부라도 소속의
에너지를 공급 받는다. 건축물은 옛 바이
문제로 소통하 기 란 쉽 지 않 다. 하지만 삼
킹 롱하우스를 방불케 하는 디자인으로
소에서는 우리 가 만약 여기서 한평생 생
아연과 같은 낮은 에너지 소비량과 높은
활하고 당신의 직장의 개선 또는 자녀들
절연으로 처리 돼있는 재료로 구성 되어
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기를 원하면 당
있다. 아카데미는 또 자연 환기와 자연
신의 투자의 미 래적 가치를 고려해야 한
빛을 활용하며 필요 시에는 자외선 차단
다고 하면 " 나에게는 어떤 이득이 있을
으로 전력을 절약한다.
까? "라는 요 소도 적 용해 매 우 현 실적인
설득력이 있다 .
Sø ren H ermansen
아카데 미 소 장 소 렌 헤 르만슨은 삼소 섬
삼소에서는 인 구가 감 소하고 있 다. 이
에서 태 어 나 농 부 아 들 로 자라다 현지 학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생각 인 가?
교에 환 경 교 사 로 일하게 됐다. 1 997년
어디에 가나 발생하고 있 는 현 상이다. 한
국가 지 원 재 생 에 너 지 프로젝트 공모에
국과 일본, 미국 그 리고 유 럽 농 촌지역에
서 삼 소 섬 이 뽑 혔 다 는 소식을 듣고 그는
서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다. 삼 소에는
프로젝 트 참 여 에 자 원했다. 알고 보니 자
고등학교가 없 어 내 딸 과 아 들이 15~16
원자가 헤 르 만 슨 한 명뿐이었다. 얼떨결
세가 되자 모두 도 시로 갔 다. 그들이 고
에 삼 소 섬 재 생 에 너지 일인자가 된 헤
등학교를 졸업 하면 큰 도시에 있는 좋은
르만슨 은 섬 에 있 는 4 3 00여명의 주민들
대학을 다닐 것이고 삼소에는 일자리를
을 설 득 해 야 했 다 . 그 는 2년에 거쳐 수
찾을 수 없기 때 문에 돌 아오지 않 는다.
많은 주 민 회 의 에 서 자 신의 비전을 나눴
말 그대로 악 순환이다. 우리는 사 람들이
다. 재 생 에 너 지 시 스템이 생소했던 섬
삼소에서 생 활하면서 도시에서 일할 수
주민들 은 헤 르 만 슨 의 비전이 불확실했지
있도록 직행 선박을 개통할 계획이다.
만 결 국 그 가 그 려 준 보다 나은 생활의
그림에 설 득 당 했 다 .
15 년 전 삼소 가 오늘 날의 발전이 있을
삼소 전 주 민 들 은 그 후로 원자력 발전
거라고 상상했 었나?
소 대 신 식 물 발 열 체 를 선택했으며 새로
에너지 전환과 식량 생 산은 이 지 역에 아
운 풍 력 터 빈 매 입 에 동의했다. 그리고
주 좋은 계획 이라는 것 은 알 고 있 었다.
10 년 만 에 재 생 에 너 지에 1 00% 의존하겠
만약 상상하지 않으면 일 어나지 않 는다.
다는 목 표 를 넘 어 현 재 는 재생 전기력을
우리는 많은 비전이 있 으며 그 중 의 일 부
수출하 는 훌 륭 한 성 과를 거두고 있다. 이
라도 이뤄지면 좋은 발 전 형 태라고 본 다.
모든 것 을 지 켜 보 고 있어었 던 시사 주
간지 '타 임 스 '지 는 2 0 08년 헤르만슨에게
덴마크가 환경 문제에 선두주자인 이유
' 환 경 영 웅 상 '을 수 여 했 다.
는?
70년대 석유 위기 당시 작은 국가로서
삼소 에 너 지 계 획 의 각 단계를 설명해
국제시장의
주세요 .
독립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발전과
성장에
합류하려면
첫 1 0 년 동 안 은 풍 력 으로 에너지를 공급
그 당시 우리가 얼마나 석유에 의존했는
받고 태 양 전 지 판 과 현 지 바이오 연료로
지를 자각했다. 그 때부터 덴마크는 풍
난방을 직 접 생 산 했 다. 이것으로 인하여
력 발전 터빈과 바이오 연료로 녹색성
인프라 를 구 축 하 는 자금을 마련해줬다.
장을 시작했으며 오늘 날 큰 수출 품목
지금은 에 너 지 절 약 과 스마트 에너지 체
중 하나이다.
계에 주 력 하 고 있 다 . 우리의 미래는 화
울릉도가 녹색 에너지에 관련해 삼소의
석 연 료 제 로 를 꿈 꾸 고 있다.
파트너가 됐다.
사실 2년 전 부산에서 개최한 OECD 회
헤르만 슨 씨 의 말 의 의하면 삼소 주민들
의에서 울릉도와 삼소가 체결한 MOU를
은 대 다 수 중 산 층 이 하인데 어떻게 이 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한국과 좋은 관계
획에 투 자 하 거 나 참 여하도록 설득했나?
를 유지하고 있으며 녹색성장에 있어서
우리는 고 립 된 지 역 에 살고 있기 때문에
도 계속 소통을 하고 있다.
83
THINKING
COLD HAWAII
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
Written by Lauren Beckerle / Translated by Hanna Jeong
해가 짧기로 악명 높은 덴마크는 놀랍게도 세
획한 건설 위치는 바로 서퍼들의 아지트, 세계
할 수 있으며 부두 관계자들은 지난 2006년과
계에서 해변이 다섯 번째로 많은 나라다. 덴마
적인 윈드서퍼 리카르도 캄펠로가 손꼽은 명
는 달리 탄탄한 계획과 새로운 기술적 방안을
크에는 400개의 섬이 넘으며 약 7000km의 백
소 '미들즈'였다. 건설 반대 운동으로 뭉친 현
제시할 수 있는 기술자들과 미들즈를 보호하는
사 해안을 자랑하는 숨은 해변의 왕국이다. 그
NASA 서핑 클럽 회장 스티안 아이드과 라스무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우리가 같이 상
중에서도
클리트묄러, 일명 '콜드 하와이'라는
스 존슨, 그리고 덴마크 전국에 퍼져 있는 서
의했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밝혔다.
곳은 덴마크 수상스포츠의 명소다. 유틀란트 반
퍼들의 지지로 '세이브미들즈'라는 단체를 설립
콜드 하와이의 맨 북쪽에 위치해 있는 빅소, 더
도의 북서 해양에 위치한 콜드 하와이는 자연
해 부두와 서핑 공동체가 같이 발전할 수 있
베이, 벙커스, 아게르까지 10개의 서핑 장소는
본연의 모습이 잘 보존된 해안가로 독일과 벨
는 대안을 제기했다. 세이브미들즈는 여러 모
모두 파도와 풍력이 달라 서핑 초보자에서 선
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베네룩스)에서 여
금행사를
만원)
수들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아이드는 "서핑을
행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를 마 련 했 으 며 그 돈 으 로 ' C O WI ( C o n s u l t a n cy
할 때 스트레스와 일상의 잡념을 내려 놓으며
하와이와 같은 수상 스포츠 경험을 할 수 있
Within Engineering)'이라는 환경공학 회사와
자유를 느낄 수 있다"고 토로했다. 그날의 날씨
는 날씨 추운 지방으로 콜드 하와이라는 별명
같이 콜드 하와이의 프로젝트를 차차 실현했다.
의 조건에 따라 최선을 누리는 것에 희열을 느
은 80년대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콜드 하와이
계획을 추진해 콜드 하와이를 그 동안 보호해
끼는 콜드 하와이의 서퍼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의 정착은 20년 후 반대운동으로 시작했다. 10
왔음에도 불구하고 콜드 하와이는 또 한 번의
남에게도 나누고자 한다. 끝으로 아이드는 "서
곳의 해변으로 이뤄진
클리트묄러 만에 인근
위기를 맞았다. 올해 외부에서 일방적으로 미
퍼가 아니어도 이 곳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산업 부두 핸스트홀름은 대형 콘크리트 부두를
들즈의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아이
콜드 하와이의 진가를 발휘하려고 계속 노력하
건설해 풍력 발전용 터빈을 세우려고 했다. 계
드는 "새로운 관심으로 계획의 최적화를 실현
겠다"고 전했다.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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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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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Inspiring Denmark
덴마크의
음식 이야기
덴마크의
음식 이야기
덴마크의
이야기
덴마크의 음식음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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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ING
world’s best: noma
copenhagen’s natural NORDIC COOKING
Written by Sua Son
레스토랑 NOMA는 지난해 산 펠레그리노 세계
NOMA에서 유명한 요리로는 아이슬란드 스키르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서 자연을 어떻게 이용
레스토랑 TOP 50 과 2009년 Chef's Choice에
커드, 그린란드의 사향소, 뜨거운 암석위에 얹혀
해 왔는지에 관한 서적을 읽다 보면, 당신은 어
서 각각 1위로 선정된 영예를 안은
최고의 유럽
진 바다가재 버터구이, 초에 절인 훈제 메추리 알
느 순간부터 자연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
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이다. 노마의
과 당근 샤베트가 있다. 식전 반주로는 현지 자작
고 그에 맞는 새로운 재료와 조리법을 찾게 될
셰프 레네 레제피는 근처 공원과 숲 그리고 해
나무 수액으로 만들어진 맥주를 맛 볼 수가 있다.
것이다."
안가에서 구할 수 있는 신선한 재철 재료만을 이
NOMA는 모든 음식, 소금 절임, 훈제, 구이를 직
레제피는 결코 과거의 덴마크 조리법만을 추구하
용해 요리를 하는데, 이는 올리브오일, 포아그라
접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OMA의 스프와 소
고 그것을 따라 요리하지 않는다. 반면 그는 지
혹은 선드라이드 토마토를 사용한 이탈리아 혹
스에는 와인 대신 맥주와 에일, 과일 쥬스와 과일
역과 문화적 배경을 떠나 과거에는 사람들이 어
은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는 유럽의 많은 레스토
초가 사용된다. 이 밖에 제철 야채와 허브, 향신
디서 무엇을 길렀으며 무엇을 어떻게 먹었는지를
랑과는 다른 NOMA만의 유니크한 특징이다. 뿐
료 그리고 야생식물도 NOMA요리의 맛의 품질을
아는 지식의 유용함을 강조한다. 레제피는 친환
만 아니라, NOMA는 식 재료를 공급하는 업체
결정짓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NOMA는 최대한
경 재철 식 재료를 가장 현대적인 방법으로 요
를 따로 두지 않고, 세 명의 식 재료 전담 직원
의 제철음식 사용을 위해 유동성을 생각한 메뉴
리한다. 창조적인 조리법을 추구하는 그에게 그
을 고용하고 있다.
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미식
만의 조리법을 한마디로 정의해 달라고 물었다.
'자연을 담은 요리' 라고 레제피 셰프는 그의 요
레스토랑은 콩을 사용한 요리를 하지 않는다. 하
이에 그는 "아직 나의 요리는 사람들에게 굉장
리를 정의한다. "사람뿐만 아니라 야생식물도 자
지만 NOMA는 건강에 이로운 모든 북유럽 요리
히 새롭기 때문에 현재 무어라고 정의하기는 어
연과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거대한 땅에 25만
를 모두 다루고, 강력히 선전하고 있다. 레제피
렵고 또 이르다. 앞으로 10년이 흐른 후 나만의
명의 작은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훼
셰프는 인류학적인 관점에서 식 재료를 선택해야
조리법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라
손되지 않은 땅을 많이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한다고 그의 신념을 강조 한 바 있다.
고 답했다.
www.noma.dk
86 Inspiring
www.carlhansen.com
every piece
comes with
a story
ch24
The wIshBone chaIr
디자인: 한스 J. 웨그너, 1949
“의자의 마스터”: 덴마크 디자이너 한스 J. 웨그너는 전
세계에서 의자의 마스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CH24 혹
은 The Wishbone Chair는 그의 출중한 실력을 보여주
는 좋은 예입니다. 순수한 자연 재료로 만든 이 의자는 뛰
어난 덴마크 캐비넷메이킹 전통을 몇 세대 동안 지켜온
Carl Hansen & Son의 작업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입니다.
ENJOYING
www.geranium.dk
88 Inspiring
RASMUS KOFOED
simply the best
more than a chef, an artist at work
“When people leave the restaurant, I want them
to feel something special about this place.
It wasn’t only the food, the wine, but there was
something small to make you feel that it was
something special and unique.”
Interview / Written by Chloe Lee
북유럽 음식을 이 세계인의 미각을 자극하고 있다. 그 중 덴마크 수도 코펜하
겐에는 이미 여러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있으며2010년 세계 최고 레스토랑
으로 뽑힌 노마도 그 중 하나다. 세계 최고 셰프 라스무스 코포드도 코펜하겐
에서 활약중이다. 그는 자신의첫 레스토랑 '제라늄' 의 주방에 국제요리대회 "
보퀴즈 도르"에서 수상한 금, 은, 동을 모두 자랑스럽게 걸어 놓았다.
코포드는 세계 유일 보퀴즈 도르 금.은.동을 수상한 업적을 이루기 위해 투자한
노력과 8년이라는 시간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명예의 보퀴즈 도르에서 금
상을 거머쥐고 얼마되지 않아 연지 17개월 된 제라늄이 미슐랭 스타를 받았다.
세상 정상에 서있는 코포드, 미슐랭 스타와 보퀴즈 도르를 연이어 받은 그의
소감은? "보퀴즈 도르는 개인적인 목표였고 미슐랭 스타는 레스토랑의 손님들
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려고 여러 사람이 함께 노력한 결과다!"고 말한다.
제라늄의 입구 1층에 있는두 개의 횃불은 유혹적이면서 원시적인 느낌마저 들
게 한다. 엘러베이터로 8층에 올라가면 제라늄이다. 인테리어의 은은한 회색
타일과 대조되는 넓은 창문으로 자연의 빛과 탁 트인 느낌을 선사한다. 코포드
는 자연의 요소들을 자신의 레스토랑에 최대한 많이 조합하려고 노력한 손길
이 보인다.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보이는 투명한 유리 상자 속에 타오르는 불,
Continued on next page
89
ENJOYING: Rasmus Kofoed
The interior of Geranium
“Maybe with all of the details around, some people are clever enough to
get the good experience while others don’t. We try to give our best.
I think what I want is that little extra, that extra dimension to the meal,
that something you can’t describe. It’s a feeling.”
마른 나무가지들과 넓은 하얀 꽃잎들의 장식물
"당근을 썰면 당근 안에 있는 가장 아름다운 무
리를 비난한다. "전통 덴마크 음식에는 고기요
로 자연을 세련되게 구성했다. 코포드는 또 레
늬를 보고 영감을 받을 때도 있다"고 설명한다.
리가 너무 많으며 느끼하고 야채를 너무 많이
스토랑을 차리는 데에 요리만큼 손색 없는 서비
세계 1위, 미슐랭 스타 셰프인 코포드, 자신만의
익힌다"며 가볍우면서도 식욕을 돋구는 음식을
스와 인테리어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
요리스타일은 있는가? "마음으로 요리하는 것을
꾸준히 개발하는 요즘 젊은 덴마크 셰프들에게
음식뿐만 아니라 와인, 그리고 작은 것들로부터
좋아하는 만큼 대회 경력 셰프로 정확한 맛에서
찬사를 보냈다.
특별함과 독특함을 느끼길 원한다"며 "이런 모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있다"고
코포드는 "먹는 음식외에도 설명할 수 없는 어
든 디테일에서 부터 좋은 경험을 얻어갈 수 있
밝혔다. 그에겐 완벽이란 자신의 세계 안에서 완
떤 추가적인 차원이 있어야 좋은 요리가 나온
는 사람도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할 손님들도 있
벽한 것을 뜻하며 코포드의 요리계에서는 '살아
다.그 것은 말로 못하고 느낄 수 밖에 없다"며
을거다"고 한다.
있는" 음식을 고집한다. "가끔 접시에 음식을 올
"미식은 나와 나의 삶의 한 부분, 내가 사는 방
제라늄의 코스 메뉴(약 1500크로나(30만원)는
리는데 죽어 보인다. 손을 너무 많이 대거나 각
식이다"고 요리에 대한 애착과 애정을 표했다.
마즙과 허브줄기로 요리한 깔끔한 남방대구 요
이 너무 많은 등보다 자연스러운 모양을 좋아한
그는 올해 초 왕세자 지정 셰프로 호주에서 왕
리로 시작해 중간 코스로는 사과, 우유와 소럴
다"며 주변 환경에서 찾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
세자 부부에게 요리를 선보였으며 제라늄 일로
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 송아지 고기 등도 있으
하는 것이 논리적이며 자연스럽다고 덧붙혔다.
쉴 틈 없이 바빴지만 그가 요즘에 요리를 더
며 디저트는 처빌과 화이트 초콜릿으로 마무리
자신만의 요리방식이 뚜렷한 만큼 자신이 싫어
열심히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대회를 앞두고
짓는다. 항상 요리개발을 연구하는 코포드는 오
하는 것에 대해 확실하다. 코포드는 예전부터
있는 것도 아니다. 4주 전 딸을 맞이한 코포드
래된 메뉴를 새로 재창조할 때도 있으며 영감을
동물학대 논란으로 자주 휩싸인 프랑스 대표 특
는 자신의 딸뿐만 아니라 그의 부인에게도 보
음식의 구조에서 찾을 때도 있다고 말한다. 예로
산 푸아그라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옛 덴마크 요
양식을 챙겨주느라 그 여느 때보다 요리를 더
90 Inspi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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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하며 더 즐기게 됐다고 밝혔다.
우 가볍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당신은 왜 요식계의 총애를 받는다고
그러나 그 것이 내가 어떤 셰프인지 설
생각하나?
명해준다. 참고로 내 메뉴에는 고기가
항상 열심히 노력해왔고 미식에 매우
많지 않다.
헌신적이다. 몇 년전에 시작한 후 자
대회
신의 많은 것을 투자했다. 미식은 나
성격이 많이 다른가?
의 삶의 일부분, 내가 사는 방식이다.
아니다. 대회식 요리를 했을 때 (참고로
나는 여행을 가면 현지 레스토랑과 자
10년 동안 해왔기 때문에 더 이상 안할
연을 찾는다. 세계 어느 특별한 한 곳
계획이다) 대회도 많이 참여하고 상도
에서 특별한 커피 한 잔이 될 수도 있
많이 탔다. 이제는 레스토랑에서 요리
다. 미식과 연관된 것은 너무나도 많
하고 싶지만 이것도 일봉의 대회다. 나
다. 나한테는 이 모든 것이 예술처럼
는 팀이 손님들에게 완벽한 식사 경험
녹아 섞인다.
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야망도 많다. 우리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는 현재 많은 것을 개선하고 있으며 더
고기를 많이 먹지 않는다. 야채와 생
나아질려고 노력한다. 자연스러운 경쟁
선을 더 많이 먹는 편이다. 몇몇 사람
이다. 레스토랑은 두 가지의 방식을 갖
들은 내 요리 중 채식 요리가 많아 너
추고 있다.
요리방식와
레스토랑
요리방식,
91
enjoying
Ida Davidsen & Oscar Davidsen Siesby
CAKE
Smørrebrød
Conditori La Glace
DANISH CULINARY LEGACY AT DAVIDSEN’S
Written by Lauren Beckerle
Translated by Hanna Jeong
Written by Lauren Beckerle / Translated by Hanna Jeong
콘 디 토 리 라 글 라 스 는 1 870년 1 0월 8 일 옛 코
데이비드슨 가문은 전통 덴마크의 오픈 샌드위
이로 세계에서 최고로 긴 메뉴이기도 하다. 그
펜 하 겐 중 심 에 개 점 한 덴마크의 오래된 빵집이
치'스머로브로드(Smørrebrød)'를 사랑한다. 그
러나 스머로브로드가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다 . 이 빵 집 은 6대 에 이어 운영하고 좌우명은
사랑은 지금까지 5세대의 대물림을 거쳤다. 오
이유는 양이나 길이 때문도 아니다. 이는 품질
' 케이크 , 예 술 그 리 고 사랑은 모든 불편함을 사
르 되브르는 처음 1888년 와인업자 오스카 데
상의 우수성과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맛 때
라 지 게 한 다 '이 다 . 이 곳은 할머니와 손자 할 것
이비드슨이 코펜하겐에 차린 와인 바에서 시
문이다. 데비드슨 4대 후손 아이다 데브드슨은
없 이 모 두 가 좋 아 하 는 덴마크 전통 패스추리를
작됐다. 개업 초창기에는 몇 병 밖에 준비되지
이 사업을 국제적인 영역으로 확장했다.
팔 고 있 다 . 적 갈 색 의 유리와 청동의 조화는 옛
않은 와인 탓에 손님들은 종종 배고픈 채로 돌
스머로브로드 홍보대사로서 그녀는 덴마크보다
스 러 운 공 간 속 에 서 정통 케이크하우스 분위기
아가야 했다.
도 해외에 더 많이 알려져 사랑 받고 있는 덴
를 자 아 낸 다 . 사 람 들 이 왜 콘디토리 라 그라스
부인 페트라 데이비드슨은 손님들이 와인과 함
마크만의 미식법을 창조했다. 그중에서도 데이
에 방문 하 면 시 간 이 거슬러 올라가는 것 같다고
께 곁들여 먹을 만한 안주거리를 제공하기 위
비드슨은 영국항공과 캐나다 태평양 철도 승
말 하 는 지 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는 향수
해 빵에 원재료를 올려 손님들에게 줬다. 이것
객들뿐 아니라 할리우드에 있는 스카디아 레
에 젖은 분 위 기 와 맛 때문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이 스머로브로드의 탄생이었다.
스토랑의 손님을 위한 스페셜 메뉴를 준비하
많 아 항 상 자 리 가 부 족하다. 고객들은 타이밍을
신선한 원재료들과 미식의 상상력의 조화로 정
기도 했다.
잘 맞 추 거 나 대 기 를 할 각오로 방문해야 한다.
성스레 만들어진 스머로브로드는 먹는 이의 미
데비드슨은 외교부 장관과 덴마크 농업 조직과
가 장 인 기 있 는 메 뉴 는 누가로 만든 케이크, 매
각을 살렸다. 이후 스머로브로드가 입소문을 타
함께 일을 한 경험도 있으며 덴마크 전국 미식
일 준 비 하 는 1 6 가 지의 레이어 케이크, 휘핑크
면서 사업은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데
캠 페 인 을 주 관 하 기 도 했 다 . 1 9 74 년 데 비 드 슨 과
림 , 마 카 롱 , 카 라 멜 슈 패스추리다. 전통 차와
이비드슨의 스머로브로드의 평판은 전세계로
시즈비는 성 콘젠스가드 70가에 레스토랑을 열
커 피 , 핫 초 콜 릿 은 리필이 가능한 주전자에 담
퍼졌다.
었다. 그들은 거기서 지난 100년동안 음식의
아 준 다 . 이 곳 에 는 코펜하겐에서 쉽게 찾아볼
5세대를 거쳐 데비드슨 스머로브로드 메뉴는
품질과 덴마크의 음식문화를 최우선으로 지켜
수 없는 전 통 이 살 아 있는 곳이다.
현재 178개 . 이 리스트는 140cm 이상의 길
온 가문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www.laglace.dk
92 Inspiring
www.idadavidsen.dk
5
editor’s choice:
top
Lunch spots
in copenhagen
Written by Lauren Beckerle / Translated by Lee Min-ah
Aamanns
Schønnemanns
Gammel Mønt
아담 아마드는 코펜하겐에서 스머로브로
쇼노만스는 옛날 방식을 고수하는 장소이
가멜 몬트는 최고 상류층 레스토랑으로 내
드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다. 처음엔 손님이 많진 않았지만, 지금은
내 자리 잡고 있던 곳이다. 저녁에는 덴마
이 전통음식을 더 현대적으로 바꾸는 방
코펜하겐에서 점심식사를 하러 오는 손님
크의 제철 메뉴를, 점심에는 코펜하겐에서
법을 고민하면서 전통을 현대화 하는데 주
들로 붐비는 식당 중 하나다. 이 식당에서
최고의 런치를 선사 할뿐 아니라 여러 개
력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는 굉장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호밀빵 위에 계란
의 최고급 오픈 샌드위치를 만드는 레스토
한 손재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스크램블과 튀기고 구운 장어를 올린' 요
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가끔은 특
항상 새로운 물고기 종 연구와 야생화초
리다. 이 곳은 코펜하겐사람들과 사업 상
별하게 도시내의 잘나가는 최고의 아티스
를 이용한 실험, 창의적인 절임 방법 그리
만나는 점심미팅을 하거나 오랜 지인들과
트들의 작품들로 레스토랑을 장식하기도
고 북유럽의 음식 언어 개발을 위해 엄청
함께 점심을 즐기기 좋은 레스토랑이다.
한다. 가멜 몬트는 미식가들의 장소이지만
난 노력을 하고 있다. 그의 음식은 전통인
콜레스테롤 수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동시에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강주의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장소다.
www.aamanns.dk
94 Inspiring
www.restaurantschonnemann.dk
www.gammel-moent.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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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Paustian
Orangeriet
보 자콥슨은 덴마크 미식가에 속해 있는
오란지르는 코펜하겐에서 여름날이면 태양
기관이다. 더불어 요즘엔 최고급 레스토랑
을 갈망하는 젊은이들로 가득 차는 휴양공
을 운영하면서, 보와 그의 부인은 유명한
원의 중심부에 있는 아름답고 오래된 푸른
건축가인 우트존(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
색의 집이다. 야스퍼처럼 최고의
을 건축한)이 지은, 코펜하겐의 북 항구에
지닌 셰프가 현대식으로 오르되브르를 재
서는 최고의 건축물이라는 찬사를 받은 최
해석하는데 집중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
고급 레스토랑도 오픈했다. 여기서는 홈메
이다. 화려하게 장식된 현대식 최고급 레
이드로 만든 수제 햄과 덴마크 치즈 및 현
스토랑은 클래식 런치로 유명하다. 오란지
대 스타일로 바꾼 최고의 전통 음식들을
르는 북유럽의 미식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
맛 볼 수 있다. 현대식을 가미하긴 했지만,
주는 훌륭한 장소이다. 이는 오픈 샌드위
그래도 이 곳은 덴마크 전통 음식의 품질
치와 같은 노동 계급의 이미지와 야심 찬
과 미각을 지키는 최고의 수호자로서 뿌리
미식의 느낌을 조화한 곳이다.
경력을
내린 곳이다.
www.restaurant
paustian.dk
www.restaurantorangeriet.dk
95
ENJOYING: aN EXCLUSIVE EXPERIENCE
SURPRISING PIECES
OF CHOCOLATE
ART
Written by Joseph Kast / Translated by Hanna Jeong
나와틀어에서
스제과그룹이 안톤 버그를 인수한 후 2008년
존의 틀을 벗어나 미식을 접목했으며 정통 덴
'xoco-atl'은 '쓴 물'을 의미하며 오늘 날 '초
말에 안톤 버그는 '아 쇼코'라는 새로운 사업
마크 재료들을 사용해 손님들에게 특별한 제
콜릿'이라는 명칭의 유래라고도 한다. 코코아
을 시작했다. 기존의 안톤 버그와는 다른 개념
품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스퍼의 작품
열매의 씨를 딴 후 구워 빻아 만든 코코아매
인 아 쇼코는 아 쇼코 부티크 등을 통해 덴마
중 덴마크인들이 전통적으로 즐겨먹는 감초와
스에 코코아 버터를 추가하면 초콜릿이 완성
크 내에서만 판매해 왔다. 탐스제과그룹의 국
초콜릿을 버무려 만든 "감초 화이트 초콜릿"이
된다. 1884년 청과물상 버그는 최상의 품질과
제경영전략가 피에 댐가드 핸슨은 아 쇼코를 "
요즘 유행이다.
완벽함을 추구하기로 결심하고 코펜하겐 도심
안톤 버그의 최고 능력을 발휘한 럭셔리 브랜
일주일간 서울과 부산 신세계에서 해외 최초
에 초콜릿 가게를 열었다. 초콜릿 가게에는 사
드"라고 소개했다.
팝업 스토어를 계획 중인 아 쇼코는 한국 소
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
아 쇼코 셰프 쇼코라티에 제스퍼 라벡은 정통
비자들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한다. 아 쇼코
기를 끌었다. 긴 시간 대기하고 있는 손님들을
쇼코라티에보다는 셰프에 가깝다. 전통 쇼코라
에서는 한국 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예
위해 버그와 직원들은 초콜릿을 나눠줬으며, 버
티에들은 초콜릿에 대한 지식이 많은 반면 제
비조사와 기호 프로필을 실시했으나 무엇보다
그의 인심과 그의 초콜릿의 품질은 오늘까지도
조에 있어 보수적이다. 그러나 셰프 라벡은 위
도 아 쇼코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없는 한국
내려오고 있다.
험을 감수하고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가장 큰 과
1964년 세계 최대 초콜릿 업체로 꼽히는 탐
다. 핸슨은 "안톤 버그에서는 초콜릿에 관한 기
제일 것이다.
고대
아즈텍족들이
사용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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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s are entitled to healthy
and safe food. It is, therefore, imperative
that we’re in control of the entire
food chain from farm to fork.”
Written by Chloe Lee
여름에 되면 빠짐없이 찾아오는 언론 보
관리청의 직원들은 일일 도살장 검사와
도의 중심은 식품 안전에 관한 것이다.
정기적인 소매상 방문, 캠페인 등을 통
안타깝게도 매년 식품 안전 관련 사고로
해 대중의 참여를 장려한다"고 설명했다.
목숨을 잃거나 병원 신세를 지는 환자가
덴마크의 식품안전 강화 노력에 있어서
발생하고 있다. 식품에 대한 의식이 높아
가장 주목할 만한 제도는 국제사회의 큰
지면서 먹거리 품질에 대해 늘고 있는 관
갈채를 받았던 스마일 시스템이다. 스마
심이 커짐에 따라 시장에는 유기농, 통밀
일 시스템이란 약 10년 전부터 덴마크 정
식품과 포화지방 및 염분 함량을 줄인 제
부가 시행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소매
품들이 많아지고 있다. 방대한 식료품을
상 또는 식당에 대한 평가보고서의 내용
더욱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식품 안전 관
을 대중에 공개하는 것이다. 소매상과 식
A subsidiary of Danish Technological Institute
리 시스템이 필요한 가운데 덴마크 수의
당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작성할 때 웃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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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관리청의 헨느 라슨 부청장과 식품
표정, 반쯤 웃는 표정, 우는 표정을 통해
안전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등급을 매긴다. 이런 식으로 소비자들은
라슨 부청장은 "생산부터 구매까지 전
업소의 식품 안전이나 위생상태 등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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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이 체계적으로 조직되어야만 문제가
해 직접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보고서
있는 식품의 추적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는 또 온라인상에서도 공개하고 있다.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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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수의식품관리청의 업무 중 하
슨 부청장은 "식품 안전은 푸드체인에 포
나는 푸드체인을 확실히 관리해 추후 문
함된 가정에서 국가까지 모두 책임을 가
제 발생 시 식품 경로의 추적이 효율적으
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식품 안전 강화에
로 수행되도록 돕는 것이다"며 "수의식품
있어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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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복지(동물복지)의 중요성이 점차 커
먹거리 안전에 관한 인식 제고에 노력하
지면서 그들을 기르는 환경, 사료, 질병
고 있다"고 설명했다. 덴마크에서는 규제
예방 등과 같은 요인들은 개선을 위한 노
이행을 소홀히 할 경우 경고 통지서, 벌
력도 계속되고 있다. 각국은 소비자와 동
금 및 경찰서 출두 명령, EU의 보조금 축
물에 더 많은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는 방
소 등으로 조치가 단계별로 이행된다. 덴
법 모색을 위해 서로 경쟁하고 있고 가축
마크는 현재 EU 회원국으로서 통일적으로
복지도 그 중에 한 결정요소다. 소비자의
적용하는 규제사항들도 있는 반면 국가별
관점에서는 좋은 환경에서 가축이 길러지
규제 사항도 추가로 적용된다.
게 되면 양질의 고기를 얻을 수 있으며
덴마크의 경우 새로운 법안 및 규정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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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가축복지는
시 관련 산업계와의 대화를 통해 처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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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문제이기도 하다. 따라 가축복지의
는 오랜 전통이 있다. 이는 전체적인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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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수준, 감시, 통제에 관해 정부차원의
와 자신의 역할을 파악하는 데에 크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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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을 찾는 과정 역시 비용 문제에서
여한다. 헨릭슨은 "수의사, 공무원, 정부가
자유로울 수 없다. 가축복지에 대한 덴마
어떠한 방식으로 가축 복지와의 상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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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의 해답을 알아보기 위해 덴마크 수의
를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식품청의 피에 헨릭슨 수석 수의관과 인
헨릭슨 수석 수의관은 "유기농 식품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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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뷰를 진행했다.
에 적극적인 사람이 있는가 반면 그렇지
현재 덴마크에서는 정기적인 수의사의 방
않은 사람도 있고, 경제적 문제로 값이 구
문이 이뤄지고 이들을 통해 유용한 조언
입을 포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밝혔
및 지침이 제공된다. 당국 업무에 대해 헨
다. 수석 장관님의 소비습관에 대해 묻자
릭슨은 " 덴마크 수의 식품청은 매년 전체
그는 "항상 유기농 식품을 구입하지는 못
가축 5%를 검사한다. 또한 수의사의 불시
한다"며 "그러나 일정 금액 하에서 가축복
검문 및 공공 캠페인을 통해 가축복지 및
지가 우선순위임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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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about the distance between being
savable and not savable. At what point does
redemption become impossible? Is there such
a point? This is what we wanted to
explore in the subtext of the story.
I also think it’s very interesting to trace the
route of an innocent who actually behaves like
a terrorist but is really just an angry little boy an angry little boy who can also be
dangerous.”
Written by Joseph Kast / Translated by Hanna Jeong
1
영화계는 덴마크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 최신 영화들은 관중을 끌
기 위해 뻔한 구성, 천박한 농담과 비싼 액션 장면에 과도하게 의
비에르 자신은 줄곧 그녀의 유태인 뿌
받게 된다. 고아원은 재정적인 지원이
지한다. 1995년, 덴마크 출신 감독인 라스 폰 트리에 (브레이킹 더
리와 연결되어 지냈다. 예루살렘 대학
몹시 필요하지만 제이콥은 그가 돌보
웨이브, 1996)와 토마스 빈터베르그(셀러브레이션, 1998)는 이런
에서 건축과 미술을 공부한 비에르는
는 아이들을 떠나고 싶지 않다. 요르
현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영화 제작 10대 선언문을 작
세트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겐은 제이콥의 이러한 열정에 깊은 인
성하고 그것을 'Dogme(신조) 95'라고 불렀다. 이 선언문은 가공
이후 그녀는 덴마크 국립 영화학교에
상을 받아서 그의 딸의 결혼식에 그를
되지 않으면서도 매력적인 영화 제작조건을 제안 한다. 사운드트
서 공부하면서 자신만의 영화를 감독
초대하게 된다. 결혼식 이후, 제이콥이
랙, 소도구, 폭발장면이나 무기를 굳이 사용하지 않고 모든 촬영을
해보고자 하는 영감을 받았다.
과거에 요르겐의 부인 인 헬렌의 연인
소형 카메라로 하는 기본에 충실한 영화 말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그녀의 초기 영화 중 몇 작품이 전국
이었던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뿐만 아
오스카 수상자인 덴마크인 수잔 비에르와 같은 독립영화감독에게
적인 관심을 받았지만 해외 영화 팬들
니라 그들의 딸이 입양이 되었다는 사
미친 영향은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비에르의 영화들은 Dogme 95
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애프터 웨당,
실과, 제이콥이 그녀의 아버지임을 알
의 신조에 충실하다. 가공되지 않으면서도 매력적인 이야기이다.
2006> 이후였다. 이 영화에서 인도에
게 된다. 영화의 후반부는 이로 인해
십 수개의 영화를 감독한 비에르의 가족사는 마치 극본과도 같다.
서 살아가는 덴마크인 제이콥은 한 고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다. <애프터 웨
그녀의 아버지의 가족은 1930년대 초에 독일을 떠났다. 히틀러가
아원에서 일을 한다. 그는 인도에서
당>은 권력, 비밀, 그리고 아버지와 딸
권력을 잡은 후 독일은 유태인들에게 극도로 적대적이었다. 그녀의
생활한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부유한
의 관계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또한
다른 친척들은 구사일생으로 덴마크를 떠나 스웨덴으로 망명했다.
후원자인 요르겐으로부터 귀국 요청을
인도의 친자식과도 같은 아이들과 코
1. Susanne Bier with her Oscar for ‘Best Foreign Language Film’ at the Academy Awards 2011 / 2. Danish starlet Trine Dyrholm and former James Bond, Pierce
Brosnan, in Bier’s 2012 film ‘All You Need Is Love’
100 Inspiring
ENJOYING
“I use it [hand-held-camera] in order to enable actors to
move around freely because I want them to be truthful
at all times and that means they should be able to move
and not be bound by a fixed camera position. I think if
it’s used for style it’s a mistake. It’s there to do something very specific.”
2
펜하겐에서의 새로운 삶 사이에
알려지지 않은 한 아프리카 국
서 갈등하는 제이콥을 그리며 '
가로 통근 하는 의사다. 이곳에
가족' 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기
서 그는 잔인한 군부의 희생자
도 한다. 이 영화는 특히 요르
들을 치료한 다. 안톤은 그의
겐 역의 롤프 라스가드의 영향
부인 마리안과 별거중이지만 두
력 있는 연기로 아카데미의 관
아들에게는 좋 은 아버지가 되
심을받아 2007년에 최고 해외
기 위해 노력한다. 그의 첫째
영화상 후보에 오르게 된다.
아들인 엘리아스는 학교에서 집
하지만 비에르의 오스카 수상
단 따돌림을 당하다가 새로 등
은 <인 어 베터 월드, 2010>까
장한 크리스천이 집단 따돌림의
지 기다려야 했다. 이 영화 역
주동자를 칼로 위협하여 더 이
시 부유한 덴마크와 제3세계 사
상 괴롭힘을 당하지 않게 된다.
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사
그 이후 안톤과 한 정비공의 언
이의 대조를 보여준다. 안톤은
쟁을 시작으로 격렬한 스토리가
덴마크 의 그의 집에서 이름이
전개된다.
3
3. Ulrich Thomsen and William Jøhnk Nielsen in the Academy Award-winning film ‘In a Better World’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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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liamentary prime time drama
DANISH POLITICS CONQUERING THE WORLD
Written by Joseph Kast / Translated by Mina Lee
덴마크 인기 드라마 '여총리 비르기트(뵈르겐)'는
틀림없지만 남성 정치 경쟁자들은 그녀를 무능
그들은 당신이 그들을 이끌어 주길 원해요"라고
새로운 여총리 비르기트 뉘보르가 도덕성의 선
하게 비추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이런 상황
말해준다. 그녀는 "제가 어떻게 이끌어야 될지
이 애매한 의회 내 정치판 에서 살아남기 위한
은 오늘날 많은 여성 정치인들이 아직도 직면하
를모른다면요?"라고 묻는다. 고문관은 "하다 보
투쟁을 그려낸 드라마다. 현재 여성 리더가 될수
고 있는 딜레마다.
면 알게 될 겁니다"라고 대답한다. 여성 정치인
있는 기회는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
'여총리 비르기트'의 줄거리는 뉘보르가 가상의
의 전례가 없는 뉘보르는 정치생활을 시행착오
며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드라마가 성공하는 데
중도당 리더로 등장하면서 시작한다. 뉘보르는
를 통해 배워나간다.
에 크게 적용했다.
다가오는 선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
첫
요즘 대중은 여성 리더들에게 많이 노출돼 있다.
해 의회에서 충분한 의석 수를 확보해야 한다.
럼 그녀의 이상주의를 타협하게 된다. 이후 그
오스카상 수상자 메릴 스트립은 지난 해 <철의
그녀의 홍보 비서관 캐스퍼 줄스는 그녀의 막강
녀는 또 다른 정치 파벌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
여인>이라는 영화에서 존경 받는 영국 전 총리
한 라이벌에 대한 악성 루머를 우연히 듣게 된
해 그녀와 가까운 고문관을 강제 사임시키게 되
마가렛 대처를 연기했다. 조디 칸터의 베스트 셀
다. 그러나 뉘보르는 도덕적인 선을 지키며 소문
며 그녀의 직업의 지나친 요구는 결혼생활에 영
러 '오바마'에서 칸터는 미셸 오바마가 미국의 퍼
을 퍼뜨리는 유혹을 뿌리친다. 결국 그녀는 남성
향을 끼쳤다.
스트 레이디로서 겪는 어려움을 부각시켰다. 마
경쟁자들의 남성우월주의적인 거만함을 무시하
덴마크에서 제작한 드라마 '여총리 비르기트'는
찬가지로 미국 시트콤 '파크스 앤 레크리에이션'
고
예상외의 성공을 거뒀다. 의회 과정의 복잡한 사
은 결단력 있는 총선 출마 후보인 한 여성 관료
당당히 총리가 된다.
항을 다룬 드라마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것이
에 대해 그려낸다. 그리고 현재 유럽연합의 경제
뉘보르의 새 임무는 쉽지 않다. 그녀는 가족과자
믿기 힘들겠지만, 사실 정치와 권력투쟁은 전세
적 운명을 손에 쥐고 있는 독일 총리 안젤라 머
녀가 있는 여자로서 일과 가정에서의 역할분배
계적인 주제다.
켈은 지난 몇 년간 여러 채무 불이행의 위협을
를 해야 한다. 이것만으로도 힘든 뉘보르는 정
'여총리 비르기트'의 덴마크 제목 '뵈르겐'은 덴
대면하고 있다. 여성들은 드디어 유리 천장을 뚫
치인들과 만연한 성차별, 무역 분쟁을 대면하면
마크의 입법, 사법, 행정 3권력이 집중되어 있
고 오랫동안 자신들의 사회적 진보를 위한 노력
서 덴마크 영토에 미군주둔 문제를 미국 대통령
는 크리스챤버그 궁전의 별칭이다. 뵈르겐은 또
의 결실을 거두고 있다.
과도 맞서야 하는 상황에서, 분배란 마술 부리기
덴마크어로 성을 의미한다. 따라이 단어는 대중
여총리 비르기트는 변화가 많을수록 현실은 제
와 다름없다.
들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움직이지 않는 거대한
자리 걸음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비르기트 뉘
예고편 중 뉘보르는 중요한 연설을 앞두고 신임
기둥, 폭력으로만 변형할 수 있는 의미를 내포하
보르(여배우 시세 바벳 크누센)는 청렴하고 성실
하는 고문관과 말을 주고 받는 장면이 있다. 긴
고 있다. 이것이 '여총리 비르기트'가 말하는 정
하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
장한 그녀를 보고 고문관은 "들어가서 그들에게
치의 정의가 아닌가 싶다. 비르기트의 뉘보르는
투하는 여성이다. 그녀가 성실하고 정직한 것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그들을 이끌어 주세요.
누구보다도 확실하게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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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에서
뉘보르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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